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브리티시여자오픈서 한국인 메이저 3승 시즌 12승 도전
이미지중앙

3일부터 브리티시여자오픈이 열리는 킹스반스 18번 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유소연, 박인비, 박성현, 이미향 등 한국선수들이 제 41회를 맞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네 번째 메이저 대회인 리코여자브리티시오픈(총상금 325만 달러)에서 대회 4연승과 시즌 12승에 도전한다.

이 대회는 3일부터 4일간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킹스반스(파72 6697야드)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잉글랜드 우번G&CC에서 열린 지난해 대회에서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우승하면서 세계 랭킹 1위에의 초석을 놓은 바 있다.

스코틀랜드 트럼프턴베리에서 열린 2015년 대회에서는 박인비가 우승하면서 커리어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2001년 여자브리티시오픈이 메이저 대회로 승격한 이래 청야니(2010, 2011년)와 신지애(2008, 2012년)에만 2승을 거뒀고 셰리 스타인하우어가 2006년에 우승하면서 1998, 1999년에 이어 3승을 기록했다.

목요일 오전 6시반(한국시간 오후 2시반)부터 스코틀랜드 샐리 왓슨이 티샷을 하는 것으로 경기가 시작된다. 이번 대회 출전을 위해 영국의 장타자 로라 데이비스와 핑크스타일의 폴라 크리머가 예선전을 통과해 올라왔다. 이번 대회를 통해 오는 18일부터 열리는 미국-유럽의 팀 매치 솔하임컵 최종 출전 선수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미지중앙

프로암에 출전한 박인비가 샷을 하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이번 대회를 통해 최고, 최다승 시즌에 도전한다. 세계 골프랭킹 1위인 유소연(26)은 지난 4월 ANA인스퍼레이션 우승에 이은 메이저 2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오후 12시16분에 세계 3위로 내려간 디펜딩 챔피언 쭈타누깐 및 세계 2위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경기를 시작한다.

지난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루키 박성현(24)은 세계랭킹 4위로 오전 8시47분에 출발하면서 메이저 2승과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세계 5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미셸 위(미국), 브룩 핸더슨(캐나다)와 오전 7시36분 출발한다.

메이저 9승에 도전하는 박인비(29)는 넬리 코다(미국), 노무라 하루(일본)와 함께 12시38분에 출발한다. 지난주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미향(24)은 최근 한국 대회에서 우승한 이정은6(21)과 함께 10시26분에 출발한다.

지난 대회에서 마지막날까지 6위로 선전한 세계 랭킹 11위 김세영(24)은 모건 프레셀(미국), 오스틴 언스트(미국)와 함께 6시52분, 전인지는 폴라 크리머(미국), 은퇴예정으로 초청되어 출전한 미야자토 아이(일본)와 함께 7시58분에 티오프한다. 세계 랭킹 6위에 올라 있는 전인지는 아직까지 올 시즌 우승이 없다.

이미지중앙

포토콜에 나온 주요국 선수들. 왼쪽부터 미셸 위, 유소연, 박인비, 아리야 쭈타누깐, 찰리 헐, 브룩 핸더슨, 캐트리오나 매튜.


이밖에 주목되는 해외의 우승 후보로는 우수한 실력에도 불구하고 올해 아직 승수를 올리지 못한 청야니(중국), 지역 출신의 베테랑 카트리오나 매튜(스코틀랜드), 2013년 킹스반스 인근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에서 열린 브리티시여자오픈 우승자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이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15년 시즌에 박인비가 5승을 거두는 것을 포함해 8명이서 15승을 합작한 바 있다. 1988년 구옥희가 첫승을 올린 이래 LPGA투어에서는 현재까지 통산 159승을 쌓아올렸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 2006, 2009년에 11승, 2013, 2014년에 10승씩을 거뒀다.

현재까지 21개 대회가 열린 올해는 9명의 선수가 11승을 올렸다. 이번 대회와 아시안스윙을 비롯해 13개의 대회가 남아있는 상황이어서 역대 기록 경신도 가능해보인다. 하나같이 우승 가능성이 높은 한국선수 20명이 출전한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