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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테랑 캐디 해고한 매킬로이 친구를 임시 캐디로 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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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을 끝으로 결별한 로리 매킬로이와 캐디 J.P 피츠제럴드.[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자신에게 호통을 친 캐디를 해고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2주간 친구를 임시 캐디로 쓰기로 했다.

영국의 텔레그라프는 1일 “로리 매킬로이가 가장 가까운 친구인 해리 다이아몬드와 함께 이번 주 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과 다음 주 PGA챔피언십을 치르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임시 캐디로 나설 해리는 전문 캐디가 아닌 성공적인 비즈니스맨으로 북아일랜드에 유명 클럽과 바를 여러개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둘은 어릴 적부터 지금까지 우정을 나누고 있는 죽마고우다. 해리는 2005년 아이리시오픈 때 매킬로이의 맥을 맨 적이 있다.

매킬로이는 지난 주 브리티시오픈 첫날 자신을 꾸짖은 캐디 J.P 피츠제럴드를 갑작스럽게 해고했다. 둘은 2008년부터 함께 일했으며 메이저 4승을 합작했다. 피츠제럴드는 브리티시오픈 첫날 5개 홀에서 보기 4개를 쏟아내자 6번 홀 티샷에 앞서 비속어를 섞어 "너는 로리 매킬로이야, 지금 대체 뭘 하는 거야"라고 질타했다.

매킬로이는 피츠제럴드의 꾸지람을 들은 후 버디만 4개를 잡아내며 반전에 성공해 결국 공동 4위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 매킬로이는 당시 "다행히 그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자주 있지는 않다"며 "어느 때보다 피츠제럴드의 말이 도움됐다"고 고마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갑작스런 해고로 확실하게 뒤끝을 보여줬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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