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박인비(29), 김세영(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에버딘에센스코티시여자오픈 첫날 공동 3위에 올랐다.

박인비는 27일 스코틀랜드 에이셔 듄도널드링크스(파72 639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쳤다. 2번 홀(파4)에서 버디를 잡은 뒤 후반 라운드 14번 홀(파5)에서 투온에 성공해 버디를 추가하고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한 타 더 줄였다.

김세영은 7,8,9번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14번 홀(파5)에선 두 번의 샷으로 그린에 올려 이글을 잡았다. 하지만 16,17번 홀에서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포나농 파트룸(태국), 리나 보퀴스트(스웨덴)와 선두와 4타차 공동 3위다.

43세 카리 웹(호주)이 버디 8개에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치면서 선두에 올랐다. 유럽과 미국 투어에서 56승을 거둔 웹은 11번홀부터 5개의 버디를 몰아쳤다. 경기를 마친 웹은 "날이 춥고 바람이 불었다. 라운드 중에 크리스티 커의 스코어를 보고 무슨 코스에서 시합을 했나 생각하면서 다시 분발했다"고 말했다. 40세의 크리스티 커(미국)도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낚아 웹과 1타 차 2위다.

세계 랭킹 1위 유소연과 2위 아리야 쭈타누깐(태국)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14위로 첫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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