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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5이닝 2실점' 류현진, 불펜 난조로 4승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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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 첫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친 류현진. '이닝소화력 회복'은 류현진이 후반기 해결해야 할 과제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0 LA다저스)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불펜 난조로 시즌 4승 사냥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3볼넷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경기 초반은 나쁘지 않았다. 류현진은 3회까지 단 한 명의 타자만 출루를 허용했다. 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나무랄 데 없는 피칭이었다.

4회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선두타자 마우어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으나, 사노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빠르게 아웃카운트 2개를 챙겼다. 에스코바와 6구 승부 끝에 볼넷으로 내보낸 류현진은 로사리오에게 1타점 좌전 2루타를 내주며 이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그로스만에게 다시 볼넷을 허용, 카스트로에게 1타점 적시 2루타를 내줬다. 수비진의 중계플레이로 그로스만을 홈에서 잡아 간신히 이닝을 마쳤다.

불안함은 5회에도 계속됐다. 류현진은 5회에도 안타와 볼넷 하나씩을 허용하며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이후 사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추가 실점 없이 5회를 마무리했다. 5회말 다저스가 3점을 몰아치며 역전에 성공해 극적으로 승리요건을 채웠다. 류현진은 5회 1사 3루의 찬스에서 대타 체이스 어틀리와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승수 쌓기는 이번 경기에서도 쉽지 않았다. 한 점차로 앞선 6회초.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그랜트 데이턴이 에디 로사리오에게 솔로포를 허용하며 동점이 됐다. 류현진의 4승 기회 역시 함께 날아갔다. 류현진은 3승을 신고한 지난 6월 18일 신시내티전 이후 3경기 연속 잘 던지고도 타선 및 불펜의 지원 불발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한편 다저스는 7회 세 번째 투수 조쉬 필즈가 1실점하며 역전패의 위기를 맞았으나 8회말 괴물 신인 벨린저의 스리런 아치로 다시 경기를 뒤집어 6-4 승리를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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