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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 2017실업탁구챔피언전 전관왕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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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여자개인전에 이어 여자단체전마저 우승하며 전 종목을 석권했다. [사진=월간탁구/더핑포]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포스코에너지 여자탁구단이 2017 실업탁구챔피언전에서 전종목을 석권했다.

포스코에너지는 21일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실업탁구챔피언전 최종일 여자부 단체 결승전에서 삼성생명 여자탁구단을 상대로 3-0으로 완승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이 대회 단체전에서 첫 대회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두 번째 챔피언 미래에셋대우에 이어 세 번째로 왕좌에 올랐다.

이날 우승의 수훈갑은 단연 유은총과 전지희. 둘은 전날 끝난 개인전에서 단식과 복식을 모두 휩쓸며 우승한 바 있어 기세가 한껏 올라 있었다. 물오른 기세로 유은총이 1단식에서 김민경을 잡으며 선제타격을 했다. 2단식 에이스 대결에서 전지희는 삼성생명의 최효주와 풀게임 접전 끝에 승리하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3번째 매치인 복식에서는 전날 개인 복식 결승전이 그대로 재현됐다. 전지희-유은총은 조는 삼성의 정유미-최효주 조를 꺾으며 이변은 없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로써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대회에 출전한 모든 종목을 우승하며 전관왕 달성의 기염을 토했다. 심지어 개인단식에서는 4강 중 세 자리를 점령할 정도로 괄목할 성과를 이뤘다. 포스코에너지의 김형석 감독은 "경쟁이 치열한 국내 여자탁구계에서 단일 대회 전관왕은 요즘 드문 일이다. 무척 기쁘고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삼성생명은 유남규 감독 부임 이후 전력이 급상승했지만 5개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는 진기록을 남기며 '유남규이 삼성 첫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한편 같은 시간 치러진 남자단체전에서는 미래에셋대우가 대회 3연패를 노리던 삼성생명을 3-1로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전날 개인전 단식과 복식 모두 우승한 삼성생명이 우세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다른 반전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첫 경기를 내줬지만 2단식에서 미래에셋대우의 장우진이 단식 우승자 박강현을 완벽하게 제압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3복식 경기는 서정화-장우진 조가 삼성생명의 김민혁-박강현 조를 상대로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했고, 마지막이 된 4단식에서는 노장 윤재영이 삼성의 김민혁을 꺾으며 승부에 쐐기를 밖았다. 남녀 동반우승을 노렸던 삼성생명은 남자마저 준우승에 그치고 말았다.

* 여자단체전 결과
포스코에너지 3대 0 삼성생명
유은총 3(11-8, 13-11, 11-8)0 김민경
전지희 3(11-7, 9-11, 11-4, 3-11, 11-7)2 최효주
전지희-유은총 3(11-4, 11-5, 6-11, 8-11, 11-3)2 정유미-최효주

* 남자단체전 결과
미래에셋대우 3대 1 삼성생명
서정화 0(1-11, 4-11, 11-13)3 정영훈
장우진 3(11-7, 11-4, 11-8)0 박강현
서정화-장우진 3(9-11, 11-4, 10-12, 12-10, 11-8)2 김민혁-박강현
윤재영 3(5-11, 11-9, 11-5, 5-11, 11-9)2 김민혁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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