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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현 US오픈 우승에 기립박수 친 트럼프, 2위 최혜진엔…
[헤럴드경제=이슈섹션]남다른 골프 사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 72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를 제패한 박성현(24ㆍKEB하나은행)에게 기립박수로 축하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골프장인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2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매일 관전하며 남다른 ‘골프광’ 면모를 과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US여자오픈 골프대회 마지막날 갤러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박성현은 대회 마지막날인 17일(한국시간) 펑산산(중국), 아마추어 최혜진(18ㆍ학산여고)과 함께 공동 선두를 달리다가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지켜보던 15번 홀(파5)에서 7m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1위에 올라, 4라운드 5언더파 67타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컵을 들었다.

박성현이 경기를 마치고 코스를 이동하자 유리창 사이로 이를 직접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자리에서 일어나 박성현에게 박수를 보내는 장면이 외신에 포착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경기 도중 트위터를 통해 “US여자오픈 현장에 와 있다. 아마추어 선수가 몇십 년 만에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한다. 무척 흥미롭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아마추어 선수는 준우승을 차지한 최혜진으로, 그는 15번 홀까지 박성현과 함께 공동 선두로 우승 경쟁을 벌이다가 16번 홀(파3) 티샷 실수로 더블보기를 기록, 2타 차로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그가 우승했다면 1967년 캐서린 라코스테(프랑스) 이후 50년 만에 US여자오픈을 제패하는 아마추어 선수가 될 수 있었다.

일본의 골프다이제스트온라인은 “최혜진이 비록 아마추어로서 최연소 우승 도전에는 실패했지만, 아마추어로서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서며 경쟁을 이어가 대회 분위기를 북돋웠다”고 호평하는 등 최혜진을 향한 외신의 찬사가 이어졌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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