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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류현진 메츠전 5이닝 2실점 '노디시전'...피홈런 2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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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를 따내지 못한 아쉬움보다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더 크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류현진(30 LA다저스)이 시즌 4승 달성을 아쉽게 놓쳤다. LA다저스는 메츠와의 시리즈 4연전을 모두 이기며 7연승을 달렸다.

류현진은 23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메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6-3 승리에 일조했다. 투구 수는 86개. 그는 팀이 3-2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가 선발승 요건을 갖췄지만, 6회 구원 등판한 크리스 해처가 동점을 허용해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35에서 4.30으로 소폭 하락했다.

1회 커티스 그랜더슨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내줬지만 후속 세 타자를 범타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1,3루 위기에서 가빈 세시니를 뜬공으로 잡아냄과 동시에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정확한 홈 송구로 3루주자 루카스 두다마저 아웃시키며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이후 3회 그랜더슨에게 2루타, 4회 트래비스 다노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장타를 맞지 않았다. 5회 1사 1,2루 위기에서는 윌머 플로레스를 6-4-3병살타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5회까지 86개의 공을 던져 충분히 1이닝을 더 소화할 수 있었지만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6회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이날 류현진의 투구 내용은 괜찮았다. 패스트볼은 최고 93마일(149.6km)까지 찍혔고, 평균 91.2마일(146,7km)을 기록했다. 전체 86개의 공 중에 패스트볼(38개) 구사 비율이 가장 높았고, 커브(18개), 체인지업(15개), 커터(9개), 슬라이더(6개) 순이었다. 무엇보다 구속이 회복되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한편 다저스(48승 26패)는 이날 승리로 애리조나다이아몬드백스와 콜로라도로키스를 1.5게임차로 밀어내고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선두를 달렸다. 내셔널리그 최고 승률(.649)이다.

피홈런(올 시즌 14개) 노이로제에서 벗어나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류현진은 선발 로테이션을 지킬 것으로 보인다. 다음 등판은 28일 LA에인절스와의 홈경기. 6월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4승째를 거둘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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