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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상식 백과사전 64] 타수의 장벽을 깨는 ‘4가지’

  • 2017-06-15 11:52|남화영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백돌이’라는 단어가 골프에 있다. 골프 타수가 세 자릿수 이상인 골퍼를 말한다. 지진아, 몸치, 초보자 뭐 이런 불길한 느낌의 단어가 합쳐진 개념이다. 하지만 엄밀히 실력을 따지면 99타, 98타나 101타나 102타나 오십보 백보 차이에 불과하다. 하지만 두자리와 세자리의 심리적 거리는 엄청나다. 한 번이라도 두 자리 스코어를 쳤다면 그때부터 그는(나 역시) 없이 세자릿수 골퍼를 살짝 내려다보고 말한다.

골퍼들은 흔히 싱글을 친다(싱글 핸디캡 골퍼)거나 보기플레이어(한 홀에 보기라서 90타 내외)라는 기준이 있다. 하지만 시카고에서 활약하는 골프 교습가 토드 손즈는 ‘100타, 90타, 80타라는 기준을 나름의 장벽으로 삼고 그걸 깨려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10타 단위로 나뉘어진 단계를 넘으려면 어떤 점에 주의해야 하는지 타수별 핵심 레슨을 정리했다. 공교롭게도 해당 타수 골퍼들이 새겨듣고 고쳐야 할 점을 드라이버, 아이언, 숏게임, 퍼팅 4가지씩이다. 인간관계도 그러하듯 골프 타수 역시 ‘4가지’가 있어야 인정받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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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돌이 골퍼는 드라이버 티샷을 제대로 올려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백돌이를 면하고 싶은 골퍼
1) 발사 각도를 높여라. 대부분 드라이버 샷의 다운스윙 각도가 가파를 텐데, 그건 타깃쪽 발을 중심으로 셋업을 했다는 뜻일 공산이 크다. 볼의 위치는 타깃쪽 어깨에 맞추되 척추는 반대쪽으로 기울여야 한다. 오르막 각도에서 볼을 맞혀야 강력한 파워를 실어 보낼 수 있다.

2) 중심을 유지하라. 하이핸디캐퍼가 팻샷이나 빗맞는 샷을 자주 하는 이유는 스윙을 하는 동안 몸이 좌우로 흔들리기 때문이다. 발을 모은 상태에서 샷을 연습해보자. 그러면 중심을 유지하지 않을 수 없다. 몸의 중심을 컨트롤하면 스윙 아크의 최저점도 컨트롤할 수 있는데, 그것이 정확한 타격의 비결이다.

3) 칩샷을 연마하라. 그린 주변에서 구사하는 세련된 숏게임에 대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당분간은 간단하게 굴려보내는 칩샷에만 집중하자. 볼을 뒤에 놓고 클럽샤프트는 약간 앞으로 기울인 상태에서 시작한다. 그 자세에서 어깨를 앞뒤로 가볍게 흔들어준다. 볼을 높이 띠우려면 동작은 바꾸지 않은 채 로프트가 높은 클럽을 선택한다.

4) 퍼팅에 볼 위에 있어라. 곧게 뒤로 갔다가 다시 곧게 앞으로 진행하는 퍼팅 스트로크의 경우, 셋업을 할 때 눈을 볼 위에 놓고 손은 어깨 아래로 떨어뜨린다. 피팅을 하지 않았을 경우 퍼터가 너무 길 가능성이 높다. 셋업을 한 후 느낌이 어떤지 확인해보자. 위에서 제대로 내려다보는 모양이 아니면 퍼터를 새로 구입해야 할 필요가 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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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세를 유지하고 아이언샷을 다운블로로 정확하게 강타하는 데서 안정적인 80대 타수가 나온다.


80타를 치고 싶은 골퍼
1) 인-아웃으로 쳐라. 90타대의 골퍼들은 톱에서부터 볼을 강타하려는 마음이 앞선 나머지 슬라이스의 공식인 아웃-인 경로를 따르는 경향이 있다. 힙을 타깃 방향으로 밀어내는 것으로 다운스윙을 시작해보자. 머리는 뒤에 유지한 채 팔을 이용해서 인-아웃 경로로 스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2) 아이언을 강타하라. 80타대 진입을 항상 아슬아슬 놓치는 골퍼일수록 긴 아이언에서 실수가 잦다. 아이언이 길어질수록 드라이버처럼 셋업을 하는 골퍼들이 많기 때문이다. 볼을 멀리 보낼 욕심에 볼 위치를 앞쪽에 놓고 머리를 뒤로 기울여 어퍼스윙을 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잔디 위에서 샷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볼 앞에 중심을 잡고 내리막 아크로 볼을 맞혀야 한다. 어깨를 평평하게 셋업하고 체중은 좌우에 고르게 싣도록 한다.

3) 피치샷에서는 피봇하라. 90타대 스코어를 기록하는 골퍼들은 어프로치 샷이 그린에 20~30야드 못 미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거리에서 피치 샷을 잘 하려면 스탠스를 좁게 유지하고 하체를 움직이지 말아야 한다. 상체를 뒤와 앞으로 피봇하는 데에만 집중한다.

4) 퍼터 헤드에 맡겨라. 퍼팅을 할 때 속도를 줄이지 말라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은 나머지 적당한 수준을 초과하는 경우가 있다. 짧은 퍼팅의 경우에는 볼을 밀어붙여도 되겠지만, 거리가 긴 편일 때에는 백스트로크를 길게 가져갔다가 중력의 힘으로 임팩트에서 퍼터헤드에 가속이 붙도록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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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타대를 치려면 퍼트 라인을 보다 잘 읽어야 할 필요가 있다.


싱글 핸디캡 도전 골퍼
1) 드라이버에 더 의존하자. 드라이버의 기능을 살펴보는 것(그리고 가능하면 업데이트를 하는 것)만으로도 큰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주기적으로 런치모니터 진단을 받는다. 에너지 전이율을 최대로 높이고 빗맞은 샷의 실수를 상쇄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70타대를 진입하는 정도의 실력이면 실수의 원인이 하나 정도일 것이다).

2) 깃대를 바로 노려라. 싱글 핸디캡 골퍼라면 중압감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믿고 구사할 수 있는 샷이 필요하다. 녹다운 샷을 개발해보자. 그립을 3~5cm 내려 쥔 다음, 볼은 뒤에 놓고 조금 더 가까이 다가선다. 스윙을 할 때는 이걸 기억하자. 낮게 날리려면 피니시를 낮게 마무리해야 한다.

3) 마음을 비워라. 지금껏 게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한 덕분에 80타의 문턱에 도달했지만 이제는 거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 이제 생각을 줄여보자! 클럽을 선택한 후 마음을 비우고 타깃을 향해 날아가는 샷을 머릿속으로 그렸다면, 더 이상 생각하지 말고 샷을 하자.

4) 퍼트 라인을 잘 보라. 책을 앞으로 기울여서 읽을 때처럼 그린의 경사를 살피면서 퍼팅 라인을 확인한다. 그래야 굴곡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고, 라인이 얼마나 휘어질지 예상할 수 있다. 70타대는 숏퍼트는 넣어야 하고, 먼거리 퍼트도 가깝게 붙여야 나올 수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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