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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탁구] 아시아주니어선수권, ‘북한 참가는 아직...’ 29일 개최 협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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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아산시청에 열린 '2017 KAL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 개최 협약식에서 현정화 감독이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한국대표팀 유니폼을 전달했다. 뒷줄은 오른쪽부터 김병대 아산시탁구협회장, 손범규 한국중고등탁구연맹 회장, 박창익 대한탁구협회 전무이사. [사진=더핑퐁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2017 KAL 아시아 주니어&카데트 탁구선수권대회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첫 남북스포츠교류의 장이 될 가능성을 남겨놨다.
대회(6월 29일~7월 4일)를 한 달 앞둔 29일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아산시청에서 대회 주관단체인 대한탁구협회(회장 조양호), 한국중고등탁구연맹(회장 손범규), 아산시탁구협회(회장 김병대)와 개최 협약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손범규 회장은 북한의 참가여부에 대해 “엔트리마감일인 28일까지 북한선수단은 참가신청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탁구강국인 북한의 경우 아시아대회는 항공 및 숙식비를 지원받으면 뒤늦게라도 출전하는 경우가 많았다. 아시아탁구연맹도 이를 잘 알고 있다. 북한이 한국 대회 출전에 대해 이미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만큼, 현재 대한탁구협회 이름으로 아시아연맹에 협조공문을 보낸 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아산시의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예선을 거친 아시아의 14개 탁구강국에서 주니어(18세 이하)와 카데트(15세 이하) 선수 등 3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아시아가 세계 탁구를 주도하고 있는 만큼 미래의 탁구스타들이 매년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에는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롱, 장지커(이상 남자), 딩닝, 류스원(이상 여자) 등 중국의 톱랭커와 한국의 유남규, 김택수, 유승민, 현정화, 홍차옥, 정영식 등이 이 대회를 거쳤다. 제2회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현정화 감독(렛츠런파크)은 이날 협약식에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개최를 기원했다. 이 자리에서 한국중고등탁구연맹은 복 시장에게 대회 한국선수단 유니폼(게보코리아 후원)을 전달했다.

한국에서 이 대회가 열리는 것은 2007년 강원도 횡성에 이어 10년 만이다. 한국은 14명의 남녀 주니어, 카데트 선수들이 참가하고, 개최지 혜택으로 아산중?고와 충남 논산여중, 논산여상 선수들이 출전자격을 얻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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