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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빈 키스너 딘&델루카인비테이셔널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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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키스너가 딘&델루카인비테이셔널에서 한 타차 우승했다. [사진=PGA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케빈 키스너(33 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딘&델루카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90만 달러)에서 한 타 차 우승했다.

키스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 7204야드)에서 열린 파이널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6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0타로 조던 스피스(미국), 션 오헤어(미국), 존 람(스페인) 등 2위 그룹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2006년 데뷔한 키스너는 두 번째 우승했다. 우승상금은 120만6천 달러. 지난해 11월 RSM클래식에서 데뷔 후 첫승을 거뒀다. 키스너는 올해 취리히클래식에서 단독 2위에 올랐고, 아놀드파머인비테이셔널에서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지난 3년간 6번이나 준우승을 하면서 잠재력을 보였다.

전날까지 6언더파 204타를 친 키스너는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4위로 4라운드를 시작했다. 선두였던 웹 심슨(미국)이 이븐파로 타수를 줄이지 못한 사이 키스너는 착실하게 타수를 줄여나가 단독 선두 자리를 꿰찼다.

키스너는 마지막인 18번홀(파4)에서 1.5m 거리의 짜릿한 파 퍼팅을 성공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3라운드에 공동 2위에 올랐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이날 이븐파 70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2015년 7월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이후 약 2년 만에 2승째를 노렸던 대니 리는 순위도 6위로 4계단 하락했다.

김민휘가 1오버파 281타로 공동 34위, 강성훈은 5오버파 285타로 공동 57위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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