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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이슈] U-20 조별예선 총정리 - 유럽 모두 16강 진출, 최다 우승국 아르헨티나는 탈락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은 지난 20일 개막한 이후 24개 팀이 16강에 진출하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했다. 유럽 팀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아르헨티나가 탈락하는 등 이변도 발생했다. FIFA 주관 무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낸 바누아투가 선전을 펼치는 등 다양한 이야기도 만들어졌다. 16강 진출국이 모두 결정된 가운데, 오는 30일 베네수엘라-일본의 경기를 시작으로 녹아웃스테이지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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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골을 터트리면서 프랑스의 16강 진출을 이끈 장 케빈 오귀스탱.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개인 능력과 조직력의 결합’ 유럽 팀, 전원 16강 진출

유럽 팀은 모두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중 잉글랜드와 프랑스의 강세가 가장 돋보인다. 잉글랜드는 당초 주요선수들이 연이어 불참을 선언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지만, 2승1무를 기록하면서 A조 1위에 올랐다. 2골 이상 넣은 선수가 없을 정도로 확실하게 눈에 띄는 선수는 없지만, 주전 모두 고른 기량을 선보였다.

프랑스는 조별리그 전승에 성공했다. 최근 수많은 유망주를 양산하고 있는 프랑스이기에 이번 대회의 강세는 예상된 결과였다. 특히 조별리그에서 9골이나 넣는 등 공격력이 돋보인다. 3골을 넣은 장 케빈 오귀스탱과 전설적인 1골을 넣은 마르퀴스 튀랑 등 전도유망한 공격수들이 이번 대회의 스타로 떠올랐다. 강력한 공격력에 가려졌지만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수비력도 16강 진출의 원동력이었다.

독일과 이탈리아, 포르투갈은 모두 1승1무1패를 거두는 등 다소 고전했다. 하지만 경기를 거듭할수록 저력을 발휘했다. 3팀 모두 첫 경기에서 패했지만 마지막 2경기에서 1승1무를 기록하면서 16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유럽 팀들 모두 개인 기량이 좋은 유망주들을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유럽 팀 특유의 조직력까지 발휘하면서 전원 16강 진출에 성공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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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기력으로 16강 진출에 성공한 베네수엘라 선수들. [사진=FIFA 공식 홈페이지]


희비 엇갈린 베네수엘라와 아르헨티나

베네수엘라는 대회 전 크게 주목받은 팀은 아니었다. 오히려 약체로 분류됐지만 가장 완벽한 경기력으로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했다. 16강 진출에 성공했고, 프랑스와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10골을 터트리면서 조별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공격력이 베네수엘라의 가장 큰 장점이다. 특히 4골을 터트리면서 득점 선두에 오른 세르히오 코르도바는 이번 대회 최고의 스타로 떠올랐다. 수비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약점을 찾아볼 수 없다.

반면 역대 최다 우승(6회)을 기록한 아르헨티나의 탈락은 최대 이변이다. 당초 죽음의 조로 평가받긴 했지만 같은 조 팀(한국 잉글랜드 기니)들은 아르헨티나보다 한 수 아래의 전력으로 평가받았다. 실제로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개인능력은 뛰어났다. 하지만 방심이 조별리그 탈락으로 이어졌다. 잉글랜드와 한국에게 조직력에서 밀리면서 연패를 당했다. 기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지만 16강의 진출의 기적을 바라기에는 이미 늦은 상황이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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