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추신수(35 텍사스레인저스)가 멀티히트로 미국 메이저리그(MLB) 통산 2,000루타를 달성했다.

추신수는 24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과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이전 디트로이트타이거즈와 두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던 추신수는 타격감을 재차 끌어올렸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2에서 0.257로 상승했다.

추신수는 상대 선발 릭 포셀로를 상대로 첫 두 타석에서 범타로 물러났다. 세 번째 타석에서 추신수의 장타가 터졌다. 1-2로 뒤진 5회초 2사 1루 상황에 타석에 들어서 2루타를 뽑아냈다. 2루에 있던 주자가 홈을 밟아 추신수는 시즌 18번째 타점을 올렸다.

다음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3-9로 지고 있던 7회초 주자 1,2루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중간 안타로 2루 주자의 득점을 이끌어냈다. 올 시즌 추신수의 9번째 멀티히트 경기. 9회에는 땅볼에 그쳐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텍사스는 보스턴에 6-11로 패했다.

2005년 시애틀매리너스에서 빅리그 데뷔를 한 추신수는 2009~2010, 2013년 세 차례 20홈런-20도루를 기록하며 '5툴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주가를 높였다.

시즌 24승 22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올라있는 텍사스는 26일까지 보스턴과 2차례 더 경기를 치른 뒤 27~29일 토론토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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