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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포츠 신간] ‘무주공산이 영어로 뭐지?' 골프를 위한 영어책 <김남규의 골프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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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애호가이자 실전영어전문가가 최근 펴내 눈길을 끌고 있는 <김남규의 골프영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내기가 달아오른 가운데 맞은 파3홀. 비교적 쉬운 홀인데, 앞서 3명이 온그린에 실패했다. 그러면 “노마크 찬스(No mark chance)”라는 말이 나온다. 조금 유식하게 사자성어를 동원하면 무주공산(無主空山) 정도. 노마크 찬스는 콩글리시다. 한국인끼리야 의미가 통하니 상관없지만 외국인과 함께 라운드 중이라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

골프애호가인 실전영어전문가가 골프를 위한 영어책을 냈다. 한국외국어대 영어과 출신의 김남규 씨는 다양한 회사에서 35년간 주로 해외영업을 담당한 실전영어고수다. 24년간 거주한 인도네시아에서는 한인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김남규의 10분영어’, ‘김남규의 체험직통영어’ 등의 칼럼을 쓰기도 했다. 2016년 7월 완전귀국하면서 골프영어를 집대성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직접 출판사(김남규 외국어출판)를 세워 최근 <김남규의 골프영어>라는 제목을 책을 냈다.

이 책은 골프와 관련된 영어표현을 총망라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1장부터 7장은 비즈니스 골프로서, 공항 픽업부터 시작하여, 1번홀 티샷부터 18홀이 끝날 때까지 단계 별 실제 상황과, 골프 후 식사 및 접대 영어까지 상황 별로 수록했다. 8장부터 10장은 해외에 나가서 골프를 칠 경우 알아야 할 영어 표현들, 내기와 경쟁, 그리고 골프가 안 되는 영어 핑계들로 구성됐다. 이어 원포인트레슨(11장), 골프장 갤러리 영어(12장), 영어골프중계 듣기(13장) 등이 실생활에 꼭 필요한 내용들이 이어진다. 특히 마지막 14장은 프로골퍼뿐 아니라, 모든 운동선수들이 영어인터뷰를 할 때 필요한 요령을 따로 담았다. 1,200여 개의 생동감 있는 골프 영어와 400여 개의 생활/직장 영어 필수 암기 문장들이 수록돼 있다.

FILA 글로벌&아쿠쉬네트 컴퍼니의 윤윤수 회장은 추천사에서 “골프와 영어는 지금의 나를 있게 해준 큰 축이다. 이 책이 영어와 골프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골프 캐스터로 유명한 유협 아나운서도 “골프영어는 저자가 3만 시간이 넘도록 공을 들인 결과물”이라며 추켜세웠다.

김남규 씨는 “통계에 따르면 한국의 골프인구는 531만 명으로 세계 5위 규모다. 이중 113만 명이 해외 골프를 즐긴다고 한다. 여기에 해외동표 700만 명 중 최소한 150만 명은 골프를 즐긴다. 따지고 보면 골프영어는 일상인 셈이다. 골프와 영어에 대한 35년의 노하우를 알기 쉽게 수록한 만큼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언제까지 나이스 샷만 외칠 것인가?’라고 톡 찌르는 <김남규의 골프영어>는 손바닥만한 판형으로 제작돼 휴대가 편리하다. 참, 모두 언급한 ‘무주공산’은 영어로 3가지 정도의 표현이 있다. The door is wide open= This is your chance=It’s all yours. 골라 쓰면 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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