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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미의 해축야화]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최종전까지 이어지는 강등권 경쟁

  • 2017-05-19 05:16|유병철 기자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유미 기자] 지난 13일 첼시가 웨스트브롬위치를 꺾고 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바이에른뮌헨(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페예노르트(네덜란드) 등도 이번 시즌 각 리그 우승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렇게 한 쪽에서는 우승으로 기쁨을 누리는 동안, 다른 한 편에서는 2부 리그로의 강등을 걱정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헐시티, 미들즈브러, 선덜랜드의 강등이 확정됐고, 라리가에서도 스포르팅히혼, 오사수나, 그라나다가 다음 시즌 2부 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그런데 일부리그에서는 아직까지 강등 팀이 가려지지 않았다. 리그 최종전, 혹은 2경기를 남겨둔 하위권 팀들의 강등권 경쟁은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해축야화에서는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앙(프랑스), 분데스리가(독일)의 강등권 경쟁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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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A에서는 세 팀이 잔류 경쟁에 뛰어들었다. 사진은 응원 중인 엠폴리 서포터. [사진=엠폴리 트위터]


세리에A - 제노아(16위) vs 엠폴리(17위) vs 크로토네(18위)

20개 팀 중 하위 3개팀이 강등되는 세리에A에서는 최하위(20위) 페스카라와 19위 팔레르모는 강등이 확정됐다. 그렇다면 16~18위에 랭크돼 있는 제노아, 엠폴리, 크로토네 중 한 팀이 1부리그에서 짐을 싸야 한다. 우선 8승 9무 19패(승점33점)의 제노아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1무 3패로 고전했지만 1점 차 패배가 많았다는 것이 고무적이다. 다만 남은 일정이 토리노, AS로마 등 강팀들과의 맞대결이어서 안심할 수가 없다.

8승 8무 20패(승점 32점)의 엠폴리는 최근 6경기에서 3승 1무 2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기록했다. 대량 실점한 경기도 있었으나, 다양한 득점원을 가동하며 공격이 매섭다. 앞으로 남은 상대는 5위 아탈란타와 팔레르모. 5위 아탈란타와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1-2로 패했는데, 아탈란타가 최근 6경기에서 1승 5무로 고전하고 있어 기대를 걸 만하다. 또 강등이 확정돼 동기부여가 없는 팔레르모는 손쉽게 따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8승 7무 21패(승점 31점)를 기록 중인 18위 크로토네는 최근 6경기에서 4승 2무를 기록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다. 세 팀 중 가장 안정적인 수비를 보여주고 있지만, 골 결정력이 부족하다. 문제는 남은 두 경기의 상대가 유벤투스와 4위 라치오라는 점. 세리에A와 코파이탈리아 우승컵을 들어 올린 유벤투스와 코파이탈리아 준우승을 거둔 라치오와의 맞대결에서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하기에도 버거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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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앙 네 팀의 강등권 경쟁이 치열하다. 디종에서 활동 중인 권창훈의 모습. [사진=디종FCO 트위터]


리그앙 - 디종(16위) vs 캉(17위) vs 로리앙(18위) vs 바스티아(19위)


리그앙은 타 리그와는 달리 ‘2+1 강등제’를 실시 중이다. 최하위 2팀(19, 20위)은 2부 리그로 자동 강등되며, 18위 팀은 2부 리그 3위 팀과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 잔류 혹은 강등을 결정짓는다.

현재 20위 낭시의 강등만 확정됐고, 18위와 19위는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 이에 16~19위인 디종, 캉, 로리앙, 바스티아가 치열한 강등 경쟁에 참가했다.

우선 16위 디종은 8승 12무 17패(승점 36점)를 기록 중이다. 수원삼성에 몸담았던 권창훈의 현 소속팀이기도 하다. 승점 1점 이상만 확보하면 잔류가 가능하다. 디종은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11위 툴루즈와 맞붙게 되며, 최근 6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툴루즈를 상대로 승점 1점 이상을 노려볼 만하다.

17위 캉(10승 6무 21패)은 디종과 승점이 같다. 하지만 패수가 더 많고, 득점에서 한참 모자라 승점이 같아지더라도 디종에게 뒤진다. 캉의 리그 최종전 상대는 리그 2위 PSG다. 이번 시즌 홈에서 13승 5무로 무패를 기록한 PSG를 상대로 원정팀 캉이 승점을 가져오기는 불가능해 보인다.

18위 로리앙(승점 35점)은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을 획득할 경우 플레이오프 없이 잔류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상대인 6위 보르도가 최근 6경기 무패를 기록하고 있어 강등 확률이 높다. 네 팀 중 승점이 가장 낮은 19위 바스티아(승점 34점)도 5위 마르세유를 상대로 승점 1점 이상을 획득하기는 쉽지 않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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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데스리가의 강등권 경쟁도 뜨겁다. 지동원과 구자철은 다음 시즌 1부 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사진=아우크스부르크 트위터]


분데스리가 - 마인츠05(13위) vs 아우크스부르크(14위) vs 볼프스부르크(15위) vs 함부르크(16위)

18개 팀이 뛰는 분데스리가에서도 네 팀이 격돌한다. 분데스리가도 2+1 강등제를 채택 중인데 잉골슈타트(17위)와 다름슈타트(18위)가 자동으로 강등이 결정됐고, 16위 자리를 놓고 네 팀의 경쟁이 치열하다. 네 팀 모두 과거 코리안리거들이 한 번씩 거쳐 간 팀이어서 낯설지 않은 이름들이다.

13위 마인츠05(승점 37점)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누스 말리를 내보낸 뒤 강등권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말리의 현 소속팀인 볼프스부르크 역시 강등 위기에 처해 있다. 마인츠05의 시즌 마지막 상대는 7위 쾰른이며, 원정 경기인 까닭에 부담이 된다.

14위 아우크스부르크(승점 37점)는 해결사 역할을 도맡았던 구자철의 부상이 아쉬운 상황이다. 마지막 라운드 상대는 이번 시즌 돌풍을 일으킨 4위 호펜하임. 아우크스부르크는 최근 주전 골키퍼 마빈 히츠까지 부상으로 잃으면서 챔피언스리그 직행을 노리는 호펜하임보다 불리한 위치에 있다.

15위 볼프스부르크(승점 37점)는 좋은 선수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지만 전력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내고 있다. 최근에는 바이에른뮌헨에 0-6 대패를 당하기도 했다. 시즌 마지막 라운드는 16위 함부르크(승점 35점)와의 원정경기인데, 함부르크가 최근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어 승산이 높다. 함부르크는 다른 세 팀에 비해 승점 2점이 낮아 현재 강등 가능성이 가장 높은 팀이다.

최종전까지 이어지는 유럽축구 강등권 경쟁에 대해서는 ‘축덕들이 만드는 팟캐스트 해축야화 65화’를 통해 자세히 들을 수 있다. 해축야화는 매주 금요일에 1부가 토요일에 2부가 업로드 되며, 팟캐스트 어플 ‘팟빵’을 통해 들을 수 있다.

■ 축덕들이 만드는 축구 팟캐스트 '해축야화' 다시듣기(아래 URL 클릭)

http://www.podbbang.com/ch/10698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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