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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LB] 추신수, 시즌 3번째 3안타... 오승환은 '2이닝 무실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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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전서 3안타를 때려낸 추신수.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추추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레인저스)와 '돌부처'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이 나란히 웃었다. 부상을 털고 돌아온 추신수는 시즌 세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오승환은 시즌 처음 2이닝을 소화하며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등 통증으로 3경기를 쉬었던 추신수는 이날 3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완벽한 복귀전을 치렀다.

첫 타석부터 안타가 터졌다. 0-0으로 맞선 1회말 첫 타석에서 상대 선발 잭 에플린의 4구째 86마일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후속타자의 안타와 볼넷으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조나단 루크로이의 중견수 뜬공 때 홈을 파고들어 선제득점을 만들었다.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로 타점을 올린 추신수는 이후 연타석 안타를 때려내며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3회에는 2사 2,3루 찬스에서 우익수 방면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9-0으로 앞선 5회말에도 중전안타를 치며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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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 간 오승환. [사진=OSEN]


오승환은 같은 날 미국 미주리 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 9회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4-4로 팽팽하게 맞선 9회초. 오승환은 팀의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9회는 퍼펙트였다. 첫 타자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를 외야 뜬공으로, 샌디 레온을 1루 땅볼로 처리하며 손 쉽게 아웃카운트 두 개를 채웠다. 이어 데븐 마레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에도 세인트루이스의 마운드는 오승환의 차지였다. 오승환은 조시 러틀리지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지만 무키 베츠를 2루 땅볼, 더스틴 페드로이아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젠더 보가츠를 고의 사구로 내보내고 앤드류 베닌텐디와의 승부를 택한 오승환은 베닌텐디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내며 승부의 균형을 지켜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종전 2.89에서 2.61로 떨어졌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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