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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인비 두산 매치 첫날 '돌부처' 이선화 상대로 6&5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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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매치 플레이 첫날 6&5로 대승을 거둔 박인비.{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첫날 ‘돌부처’ 이선화(31)에 대승을 거두고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박인비는 17일 경기도 춘천의 라데나CC(파72)에서 열린 라운드 로빈 방식의 대회 첫날 경기에서 이선화를 맞아 6&5(5개 홀을 남기고 6홀 차로 승리)의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이날 단 한 홀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낙승을 거뒀다.

1,2번홀의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박인비는 6번홀(파5) 버디로 3홀차로 앞서가는 등 전반에만 5홀차로 간격을 벌렸다. 이후 후반 12번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13번 홀(파3)서 파로 비겨 승부를 끝냈다. 박인비는 승리후 “1,2번홀부터 긴 퍼트가 들어가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함께 친 이선화 프로가 워낙 실수를 안 하는 선수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버디 아니면 이길 수 없다는 생각에 공격적인 마인드로 임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박인비는 국내무대에서 우승이 없다. 이를 의식한 듯 “국내 대회 우승이 없어 최대한 빨리 우승하고 싶다"며 ”매치플레이의 경우 체력은 물론 정신적으로도 힘겨운 싸움이라 우승하면 성취감이 더 클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이 대회는 대회방식을 변경했다. 64명이 4명씩 나뉘어 그룹별 리그 방식으로 3일 간 예선을 치러 16명의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된다. 박인비는 18일 양채린(22 교촌 F&B)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지난 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첫 승의 기쁨을 안은 김지영2(21 올포유)는 김보령(22 카카오게임즈)에게 2&1으로 승리를 거뒀다.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정은6(21 토니모리)도 유승연(23 토니모리)에게 3&1으로 이겼다. 넥센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챔피언인 김민선5(22 CJ오쇼핑)는 이정화2(23 BNK금융그룹)에게 3&1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일본투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안신애(27 문영그룹)는 정희원(26 파인테크닉스)에게 5&4로 대패했다. 고진영(22 하이트진로)은 무명의 류현지(19)에게 16번홀까지 1홀차로 끌려가다 17,18번홀을 따내 역전승을 거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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