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현웅 기자] 아스날의 알렉시스 산체스가 최고의 활약으로 스토크시티전 승리를 견인했다.

아스날은 14일(한국 시간) 영국 벳365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에서 전반 41분 올리비에 지루, 후반 9분 메수트 외질, 후반 31분 산체스, 후반 34분 올리비에 지루의 멀티골로 스토크시티에 4-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5위 아스날은 21승 6무 9패, 승점 69점을 기록하며 4위 리버풀(승점 70점)을 바짝 추격했다.

지루, 외질과 공격의 선봉으로 나온 산체스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며 만점 활약을 펼쳤다. 경기 초반부터 좋은 경기력을 보인 산체스는 후반 9분 외질과의 완벽한 콤비 플레이로 외질의 골을 어시스트 했다.

산체스는 1도움에 그치지 않았다. 부상도 산체스를 막을 수 없었다. 후반 중반 산체스는 허벅지 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를 요구했다. 피터 크라우치가 골을 넣으며 아스날의 분위기가 밀리는 가운데, 산체스의 교체는 큰 타격이 될 뻔 했다. 그러나 산체스는 후반 31분 아스날이 교체선수를 준비시키는 찰나에 과감한 슛으로 스토크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산체스의 골로 아스날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스토크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뛰어난 활약을 펼친 산체스에게 양팀 통틀어 최고 평점인 9.4점을 부여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지루는 8.8점, 1개의 골을 넣은 외질은 7.7 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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