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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시우, 플레이어스 2R 16위, 노승열 2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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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열이 13일 더플레이어스 2라운드 2번 홀에서 이글을 잡는 등 타수를 줄였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김시우(22)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 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둘째날 이븐파로 부진해 공동 16위로 내려앉았다.

김시우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 코스(파72 7215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에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2타를 치면서 전날보다 순위가 8계단 내려갔다. 전반에는 3,8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타수가 내려앉았다. 후반 11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마지막 3개 홀에서 버디-보기-버디로 롤러코스터를 탔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로 벤 마틴(미국) 등 5명과 동타다.

반면 노승열(26)은 이글 하나에 버디 3 보기 2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서 제이슨 데이(호주), 애덤 스캇(호주), 필 미켈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22위(2언더파 142타)를 기록했다. 노승열은 파5 2번(532야드) 홀에서 218야드를 남긴 세컨드샷을 보낸 뒤에 54피트에서 한 칩샷이 그대로 홀인되었다. 이후 4,5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으나 6, 8번홀에서 보기로 타수를 까먹었다. 파5 11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뒤로는 파행진을 하면서 라운드를 마쳤다.

루이 우스투이젠(남아공)이 보기없이 6언더파를 치면서 역시 6타를 줄인 카일 스텐리(미국)과 공동 선두로 마쳤다. 11,13,17번 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에 후반인 1,5,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평균 300.5야드를 치는 대표적인 장타자 J.B.홈즈가 2타차 3위에 올라 있다.

강성훈(31)은 3오버파 75타를 치면서 공동 66위(2오버파 146타)로 내려갔다. 최경주는 3오버파 75타로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올해 대회를 앞두고 코스 개조를 했으나 여전히 어려운 홀은 17번 홀이었다. 파3 아일랜드 그린으로 조성된 홀에서는 전날 19개에 이어 이날 하루에만 30개의 볼이 물에 빠졌다. 드라이버샷으로 원온을 시도할 수 있도록 올해 개조한 드라이버블 12번(파4 282야드)홀은 대부분의 선수들이 벙커 옆으로 쳐서 세컨드샷으로 붙이려는 시도를 많이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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