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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버풀, 사우스햄튼과 0-0 무승부, 징크스 탈출 실패
클롭 감독, 사우스햄튼와의 리그경기서 3무 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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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스햄튼 전 징크스를 탈출하지 못한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김현웅 기자] 리버풀의 위르겐 클롭 감독이 '사우스햄튼 징크스'를 이어갔다.

15-16시즌을 앞두고 리버풀 감독으로 부임한 클롭은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리그에서 2무 1패로 승리가 없었다. 지난 1월에는 잉글랜드풋볼리그(EFL)컵에서 사우스햄튼에 합계스코어 0-2로 패해 결승행이 좌절되기도 했다.

클롭 감독의 리버풀은 7일 밤 징크스 해소를 노렸다. 홈인 안필드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홈에서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노린 것이다. 하지만 결과는 0-0 무승부. 강팀에는 강하고, 약팀에는 약한 '의적' 행위가 또 이어진 셈이다. 이날 무승부로 리버풀은 승점 70점을 기록하며 3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시티, 아스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는 떨어질 수 있다.

리버풀은 지난 라운드 왓포드 전에서 이른 시간에 교체 아웃되며 우려를 낳았던 팀의 에이스 쿠티뉴를 선발 라인업에 포함시켰다. 그만큼 승점 3점을 노린 것이다. 그리고 전반의 주도권은 리버풀의 것이었다. 전반 13분 밀너의 크로스를 받은 바이날둠의 헤더는 벗어났고, 전반 24분 쿠티뉴의 슛 또한 프레이저 포스터 정면으로 가며 잡혔다.

이후 사우스햄튼이 수비라인을 내리며 공간을 좁히자 리버풀은 좀처럼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공세를 계속해서 퍼부은 리버풀이었지만 박스 바깥쪽에서 중거리 슛팅을 때리는 것이 전부였다. 답답한 흐름 끝에 전반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했다. 공격 시 수비라인을 매우 끌어올리고, 바이날둠은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다. 사우스햄튼의 문전으로 공은 많이 갔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15분 엠레 찬의 기습적인 중거리 슛팅은 크로스바를 넘겼다. 후반 20분 리버풀은 절호의 기회를 놓쳤다. 밀너가 올린 크로스를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스티븐스가 오리기와 경합 도중 핸드볼 파울을 범하며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그러나 키커로 나온 밀너의 슛팅이 프레이저 포스터의 선방에 막히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후 클롭 감독은 루카스와 오리기를 빼고 랄라나와 스터리지를 투입하며 공격을 더욱 강화했다. 투입된 두 선수가 찬스를 많이 만들었으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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