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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상희 이글 2방 앞세워 GS칼텍스 매경오픈 역전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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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트로피를 들고 부모님과 기념 촬영에 나선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자 이상희.[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이상희가 ‘한국판 마스터스’인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이글 2방을 앞세워 역전우승에 성공했다.

이상희는 7일 경기도 성남의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이글 2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 합계 8언더파 276타를 적어낸 이상희는 2위인 문경준을 2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이상희는 이로써 통산 4승중 메이저급 대회에서만 3승을 거두며 큰 대회에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2011년 NH농협오픈에서 투어 사상 최연소 우승을 차지한 이상희는 이후 2012년 KPGA선수권과 2016년 SK텔레콤오픈, 그리고 이번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차례 차례 우승했다. 우승상금 2억원을 차지한 이상희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이날 챔피언 퍼트를 마친 후 암투병중인 부친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선두 파차라 콩왓마이(태국)를 3타차로 추격하며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이상희는 4번홀(파5)에서 2온후 4m 거리의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간격을 줄인 뒤 두 번째 파5홀인 9번홀에서 30야드 거리의 이글 칩샷으로 깃대를 맞히며 홀에 떨어뜨려 1타차 선두로 도약했다.

이후 이상희는 10번홀(파4)에서 우승을 다투던 박상현이 더블보기, 콩왓마이가 보기를 적어낸 덕에 2타차 선두로 달아났다. 쐐기는 15번홀(파4)에서 나왔다. 이상희는 10m 거리의 내리막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3타차 선두로 달아나며 여유로움 속에 승부처인 16~18번홀을 맞았다. 이상희는 이 세 홀서 1타를 잃었으나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파5홀을 파4홀로 바꾼 16번 홀에선 3온 했으나 3m 거리의 급격한 내리막 훅 라인 파 퍼트를 집어 넣었고 17번홀(파3) 보기후 맞은 마지막 18번홀(파4)에서도 3m 거리의 오르막 훅라인 파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자축했다. 이상희는 우승에 대한 압박감 속에서도 쇼트게임과 퍼팅 호조로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대회사상 첫 2연패에 도전했던 박상현은 2오버파로 부진해 최종 합계 4언더파 280타로 김승혁, 박효원과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박상현은 파4홀인 10번홀에서 티샷이 밀려 법면에 떨어지는 바람에 4온 2퍼트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 경쟁에서 탈락했다.

3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맞은 콩왓마이는 5타를 잃어 최종 합계 3언더파 281타로 국가대표 장승보와 함께 공동 6위에 머물렀다. 콩왓마이는 3라운드에 이어 이날도 17,18번홀에서 보기와 더블보기를 범해 이틀간 두 홀서 6타를 잃는 난조를 보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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