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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러피언투어 6홀 국가 대항전 골프 식시스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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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국이 6홀씩 매치를 벌이는 유러피언투어의 골프식시스가 6일 개막했다. [사진=유러피언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16개 국 32명의 선수가 이틀간 6홀씩의 매치를 겨루는 유러피언투어의 골프식시스가 개막했다.

6일 밤(한국시간)부터 잉글랜드 세인트얼반스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첫째 날 리그전으로 치른 조별 예선에서 홈팀 잉글랜드 등 8개국이 8강에 올랐다. 올해 처음 시도된 이틀간의 대회는 새로운 형식으로 치러진다. 16개국에서 2명의 선수가 팀을 이뤄 경기하는 국가 대항전이다. 4팀씩 4조로 나눠 6개씩 조별리그를 3경기 치른 뒤 상위 2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마치 유럽축구 챔피언스리그를 하는 방식이다. 7일 밤부터는 8개국이 6홀씩 토너먼트로 우승국을 가린다.

골프 식시스는 속도감있는 경기 진행을 위해 보편적인 18홀 스트로크 방식이 아닌 6홀 그린섬 매치플레이 방식을 택했다. 그린섬은 각자 티샷을 해 더 좋은 샷을 선택한 뒤 두 선수가 번갈아 샷을 하는 방식이다.

87년생 동갑내기 크리스 우드와 앤디 설리번이 짝을 이룬 홈팀 잉글랜드가 A조 선두로 8강에 안착했다. 지난해 골프 월드컵 우승자 토비욘 올레센이 속한 덴마크가 A조 2위다. 아시아 유일한 참가국인 태국이 B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 통차이 자이디와 키라덱 아피반랏이 한 조가 됐다. C조에서는 포르투갈과 호주, D조에서는 최근 볼보차이나오픈에서 우승한 알렉산더 레비는 그레고리 보르디가 한 팀이 된 프랑스가 이탈리아와 함께 2차전에 올랐다.

골프 식시스는 각 홀마다 색다른 이벤트를 준비했다. 1번 홀에서 선수들은 흥겨운 음악과 함께 자국 국기를 흔들며 티잉그라운드에 입장했다. 4번 홀에서는 ‘샷 클락’ 제도가 도입돼 슬로 플레이를 차단했다. 티잉 그라운드와 페어웨이, 그린에 각각 계기판이 세워져 샷을 할 때마다 40초 카운트타운에 들어간다. 선수가 시간 내에 샷을 하지 못하면 벌타를 받는다. 갤러리들은 초시계가 10초를 남겼을 때부터 큰 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미국의 폴 피터슨은 웨일스와의 경기에서 세컨드 샷에서 40초를 넘겨 벌타를 받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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