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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와키 마인드 김지현 이데일리레이디스 첫승 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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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번 홀에서 세번째 샷으로 온그린에 도전하는 김지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미녀 골퍼 김지현(26)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18홀 최소타 역대 2위 기록을 수립하면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김지현은 29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에서 버디를 무려 11개 잡고 보기는 단 한 개로 묶어 10언더파 62타를 적어냈다. KLPGA투어 사상 강수연이 2002년 LG레이디카드 여자오픈, 최혜정이 2011년 매트라이프한국경제여자오픈, 배선우가 지난해 E1채리티에서 10언더파 스코어를 적어냈다. 이 부문 역대 1위는 14년전 2003년 전미정이 파라다이스여자인비테이셔널에서 기록한 11언더파 61타다.

10번홀(파4)홀에서 라운드를 시작한 김지현은 17번째 홀인 8번홀(파4)까지 11개의 버디를 잡았다. 후반 3번홀부터는 세 홀 연속 버디를 잡는 등 신들린 듯 버디 퍼트를 집어넣었다. 마지막 9번홀(파5)에서 파만 기록해도 역대 최소타와 타이를 기록하는 상황. 하지만 마지막 티샷이 왼쪽으로 감겼다. 두번째 샷으로 언덕에서 공을 꺼냈지만 세번째 샷은 그린에 못미쳤다. 결국 어프로치 후 2퍼트를 하면서 보기를 적어냈다.

김지현은 항상 우승권에 있으면서도 우승컵과는 인연이 없었다. 지난해 두산매치플레이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박성현(24)에게 우승을 넘겨준 게 뼈아팠다. 지난해 31개의 대회에 출전해 상금 순위 13위(3억5367만원)에 올랐다. 톱10에만 8번 올랐으나 매번 우승의 문턱에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올해는 겨울 전지훈련을 독하게 준비했다. 또한 마침 올해 계약한 브랜드가 코오롱 왁(WAAC)이다.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우승한다’라는 의미라고 한다. 뚜렷한 이목구비와 고운 피부로 인해 미녀 골퍼로 알려져 있는 김지현은 '와키처럼 올해는 꼭 우승하고 싶다'는 각오를 다졌다.

전날 이븐파에서 시작한 김지현은 중간합계 10언더파 134타를 기록하면서 이날 5언더파를 기록한 한민송과 공동 선두를 형성했다. 디펜딩챔피언이면서 전날 선두였던 고진영(22)이 3타를 줄여 이정은5(29)와 함께 공동 3위(9언더파 135타)로 마쳤다. 현은지(22), 첫날 선두 김혜윤(28), 최유림(27)이 공동 5위(8언더파 136타)를 기록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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