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고진영-김혜윤 이데일리레이디스 첫날 공동 선두
이미지중앙

고진영이 28일 이데일리레이디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국내 여자골프의 에이스로 꼽히는 고진영(22)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KG이데일리레이디스오픈(총상금 5억원, 우승상금 1억원) 첫날 김혜윤(28), 김보령(22)과 공동 선두를 이뤘다.

디펜딩 챔피언인 고진영은 28일 경기도 용인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 6500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잡으면서 대회 2연패에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김혜윤이 3번(파5) 홀 이글을 포함해 역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고, 올 시즌 루키인 김보령까지 도 공동 선두에 올라 선두 경쟁이 치열했다.

바람이 꽤 많이 부는 가운데 열린 첫날 라운드를 마친 고진영은 “디펜딩 챔피언으로 부담이 되지만 이 대회 기운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초반에 부진했다는 고진영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분위기를 바꿔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함께 라운드 한 두 대회 우승자들에 대해 비거리 차이가 나서 신경이 쓰였다고 털어놨다. “같이 친 두 선수(김민선5, 이정은5)가 비거리가 너무 많이 나갔다. 나도 거리가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차이가 많이 나니까 뭔가 자존심이 상하고 한 홀 정도는 우울하고 눈물이 날 뻔했다. 그런 생각을 하자마자 버디 물꼬가 터서 그렇게 생각한 나 자신한테 미안했다. 거리도 중요하지만 아이언샷이나 퍼팅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거기에 집중하자는 생각을 했다.”

이미지중앙

김혜윤은 3번 홀 이글을 포함해 공동 선두로 첫 라운드를 마쳤다. [사진=KLPGA]


통산 5승을 가진 김혜윤은 “우승한 지는 좀 됐지만 최근 성적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요즘 퍼트감이 좋고 오늘은 샷도 잘됐다”고 말했다. 3번 홀에서는 3번 우드로 한 세컨드샷이 잘 맞아서 투온에 성공하면서 홀 좌측 5m 거리에서 퍼트를 성공시켰다. 김혜윤은 “올해는 우승도 목표이지만 톱10에 여러 번 들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에서 첫 우승한 이정은6(21)가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잡아 하민송(21)과 함께 공동 4위(67타)에 올랐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