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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8강 2차전] '호날두 챔피언스리그 100호골' 레알마드리드, 바이에른뮌헨에 4-2 승리...4강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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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에 성공하면서 레알마드리드의 4강 진출을 이끈 호날두. [사진=유럽축구연맹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결국은 호날두였다. 중요한 순간마다 해결사로 나선 호날두는 해트트릭과 함께 챔피언스리그 통산 100호골을 달성하며 자신이 레알마드리드의 에이스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레알마드리드는 19일(한국시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펼쳐진 바이에른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2 승리를 거뒀다. 1,2차전 합계 6-3으로 앞선 레알마드리드는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바이에른뮌헨은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을 가지고 레알마드리드를 압박했다. 하지만 세르히오 라모스와 나초 페르난데스가 지키는 중앙 수비진은 1차전과 마찬가지로 안정적이었다. 돌아온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 큰 힘을 쓰지 못했다. 바이에른뮌헨의 공세를 효과적으로 막아낸 레알마드리드는 전반 중반을 넘어서면서 빠른 역습으로 반격에 나섰다. 다니엘 카르바할의 중거리 슈팅이 마누엘 노이어 선방에 막혔고, 라모스의 결정적인 슈팅마저 제롬 보아텡의 발끝에 걸렸다.

바이에른뮌헨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6분 로벤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카세미루의 태클에 걸려 넘어졌고, 곧바로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레반도프스키가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기세가 오른 바이에른뮌헨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호날두가 분위기를 바꿨다. 후반 30분 카세미루의 크로스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했고, 이 슈팅이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바이에른뮌헨도 라모스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곧바로 따라 붙었다. 후반 3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초의 패스가 라모스의 발을 맞고 골문을 흔들었다. 하지만 다시 분위기가 바뀌었다. 아르투로 비달이 거친 태클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했다.

승부를 가리지 못한 양팀은 1,2차전 합계 3대3으로 동률이 되면서 결국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양팀 모두 체력이 떨어지면서 좋은 기회를 많이 잡았다. 하지만 집중력 역시 떨어지면서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레알마드리드에는 호날두가 구세주 역할을 했다. 연장 전반 종료 직전 라모스의 크로스를 가슴으로 받은 호날두는 두번째 골을 터뜨렸다. 그리고 연장 후반 4분 마르셀로의 완벽한 어시스트를 받은 호날두는 한 골을 더 추가하면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아센시오의 추가골까지 터진 레알마드리드는 바이에른뮌헨의 추격을 완벽히 뿌리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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