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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33R] '손흥민 시즌 19호골' 토트넘, 본머스에 4-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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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골을 터트리면서 '전설'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한 토트넘의 손흥민. [사진=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손흥민이 다시 역사를 썼다. 시즌 19호골을 터트리면서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박지성과도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화이트하트레인에서 펼쳐진 본머스와의 2016-2017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손흥민이 4경기 연속골을 터트렸고, 부상 복귀 후 첫 선발 출전한 해리 케인이 1골 1도움을 올렸다.

이날도 손흥민의 골행진이 이어졌다. 시즌 19호골이자 리그 12호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이 골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이 세운 한국선수 유럽무대 한 시즌 최다골(19골)과 타이기록을 이뤘다. 또한 박지성의 한국인 EPL 최다골(27골) 기록과도 타이를 이뤘다.

토트넘은 이날 4-2-3-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케인이 출전할 시 스리백으로 재미를 봤지만 케인이 선발 복귀한 이날은 포백을 선택했다. 최근 감이 아주 좋은 손흥민의 활용을 위한 선택이었다.

서서히 본머스를 압박하던 토트넘은 전반 15분 만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뎀벨레였다. 오른발 중거리슈팅으로 영점을 조절한 뎀벨레는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흐른 볼을 강력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뎀벨레의 시즌 첫 골이었다.

기세를 몰아 손흥민이 추가골을 터트렸다. 전반 18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케인이 손흥민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연결했다.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수비를 제친 후 시도한 강력한 슈팅이 그대로 골문을 흔들었다.

후반 시작 3분만에 토트넘이 한 골을 더 추가했다. 델리 알리가 최전방의 케인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볼을 받은 케인이 시몬 프란시스와의 몸싸움에서 이기면서 골키퍼와 맞서는 기회를 잡았고, 지체없이 골망을 흔들었다.

3번째 골까지 허용한 본머스는 급격히 흔들렸다. 계속해서 실수가 나왔고, 결정적인 장면을 많이 허용했다. 토트넘은 2선에서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통해 본머스 수비를 농락했다.

토트넘은 끝까지 본머스를 압도했고, 본머스는 이렇다 할 저항조차 하지 못했다. 교체투입 된 빈센트 얀센까지 후반 추가시간 리그 첫 필드골을 터트리면서 토트넘은 경기를 완벽하게 마무리 지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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