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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밀러+양동근 38점'모비스, 동부 꺾고 6강 PO 1승 선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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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근(오른쪽)이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이끌었다.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울산 모비스가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모비스는 30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5-59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는 양동근(19점 5어시스트)과 네이트 밀러가(19점 10리바운드) 38점을 합작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가 24득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이 적어 고배를 마셨다.

모비스 수비의 승리였다. 유재학 감독은 경기 전 인터뷰에서 "로드 벤슨의 득점을 줄이면 괜찮은 경기를 할 것 같다”며 벤슨에 대한 수비를 강조했다. 1쿼터 벤슨 수비는 이종현에게 맡겨졌다. 이종현은 벤슨과 몸싸움을 펼치며 벤슨을 괴롭혔다. 여기에 밀러와 함지훈이 적절한 타이밍에 도움 수비를 펼치며 벤슨의 득점을 제어했다. 벤슨이 막히자 동부는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고, 1쿼터에만 6개의 턴오버를 범하며 무너졌다.

반면 동부의 수비는 모비스의 공격을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양동근과 밀러를 막지 못했다. 양동근은 동부가 추격하는 시점마다 득점을 올리며 찬물을 끼얹었다. 밀러 역시 내외곽을 넘나들며 동부의 수비를 헤집었다. 밀러는 4쿼터 막판 연속 5점을 집중시키며 75-56,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앞서 동부는 3쿼터 후반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맥키네스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이종현과 허버트 힐이 버틴 모비스의 골밑이었지만 맥키네스는 거침없는 돌파로 수비를 무너뜨렸다. 맥키네스의 득점으로 동부는 점수를 50-53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전무했다. 허웅-두경민-김주성의 3점슛은 모두 림을 벗어났다. 이날 동부의 국내선수들이 올린 득점이 19점에 불과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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