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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희영, 혼다LPGA타일랜드 최저타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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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희영이 26일 혼다LPGA타일랜드에서 코스 레코드 기록을 세우면서 우승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양희영(28 PNS창호)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3번째 대회인 혼다LPGA타일랜드(총상금 160만달러)에서 4일 대회 최저타 기록을 경신하면서 우승했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파타야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 6642야드)에서 열린 파이널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2위와 5타차의 압도적인 우승을 기록했다. 또한 2010년 미아자토 아이, 2007 수잔 페테르센이 기록했던 이 대회 역대 최저타 기록을 한 타 경신했다. 양희영은 지난 2013년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을 시작으로 2015년 이 대회 우승에 이어 L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3라운드 5개홀 잔여 경기를 치르면서 7언더파 65타로 기분좋게 3라운드를 마쳤다. 3시간 휴식후 가진 4라운드에서 양희영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면서 시작해 7번(파5)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15번(파4 259야드)에서 드라이버를 잡고 온그린에 성공시켜 버디를 잡은 게 우승의 쐐기를 박는 장면이었다. 17번 홀에서 세컨드 샷이 처음으로 벙커에 빠졌으나 무난하게 탈출해 파로 넘어갔다. 마지막 18번 홀에서 다시 버디를 추가하면서 최저타 기록을 깼다.

양희영은 우승후 소감으로 “악천후로 딜레이되면서 이틀내내 새벽 4시에 일어나 준비했는데 우승하게 되어 행복하다”면서 "올해 샷 감이 좋아서 좋은 시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로써 한국선수는 지난주 장하나(25 비씨카드) 우승에 이어 벌써 LPGA투어 2승째다. 한국선수들은 지난 1988년 구옥희의 터콰이즈클래식 우승 이래 30년 만에 통산 150승째를 달성했다.

이날은 톱10에 5명의 한국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유소연(27 메디힐)이 1, 2번홀 버디를 시작으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2위(17언더파 271타), 김세영(24 미래에셋)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서 3위(15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3)는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지난해 우승자인 렉시 톰슨(미국), 다니엘 강(미국)과 함께 공동 4위(13언더파 275타)까지 순위를 올렸다. 이미림(27 NH투자증권)은 4언더파 68타를 쳐서 세계 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 8위(11언더파 277타)로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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