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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AG] 쇼트트랙 최민정, 홈 텃세 넘고 여자 1,500m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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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금, 은메달을 차지한 최민정(앞)과 심석희.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집안싸움 끝 금메달을 목에 건 선수는 '1,500m 강자' 최민정(19 성남시청)이었다.

최민정은 20일 일본 삿포로 마코마나이 링크장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쇼트트랙 여자 1,500m에서 2분 29초 41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함께 출전한 심석희(20 한국체대)는 2분 29초 56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선수단 막내 김지유(18 화정고)는 4위(2분 30초 098)에 올랐다. 동메달은 2분 30초 017을 기록한 중국의 궈이한의 차지였다.

개최국 일본의 텃세를 넘어선 금메달이다. 일본을 제외한 각국 쇼트트랙 대표팀이 충분한 훈련 시간을 배정받지 못했음에도 대표팀은 불평 대신 빙질 적응에 집중했고 금, 은메달을 모두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대표팀에게 아시아 무대는 좁았다. 최민정을 비롯해 심석희, 김지유는 예선 및 준결승을 모두 조 1위로 손 쉽게 통과하며 결승전에서 조우했다. 결승전은 한중 대결이 펼쳐졌다. 일곱 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앞으로 치고 나왔고 김지유와 최민정도 뒤를 이으며 세 선수가 나란히 레이스를 펼쳤다. 경기 막판 최민정과 심석희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며 여유롭게 순위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첫 경기부터 금빛 레이스를 펼친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21일 500m 및 3,000m 계주 경기로 기세를 이어간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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