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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삿포로AG] '정강이 부상'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5000m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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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중장거리 에이스 이승훈.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걱정은 기우였다.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이승훈(29대한항공)이 정강이 부상을 딛고 남자 50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 대회(2011아스타나-알마티)에 이은 2연패다.

이승훈은 20일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 종목에서 6분 24초 32의 기록으로 11명의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부상을 딛고 거머쥔 쾌거다. 이승훈은 지난 10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7 ISU(국제빙상경기연맹)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선수권대회 팀추월 종목에 출전해 경기 도중 넘어지면서 자신의 스케이트 날에 정강이 쪽을 다쳐 8바늘을 꿰매야 했다. 이승훈은 부상 여파로 2016-2017 시즌 랭킹 1위에 있던 매스스타트 출전을 포기했다.

태릉선수촌에 복귀해 부상 경과를 지켜보던 이승훈은 13일 오전 훈련을 진행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상의해 동계아시아경기대회 4종목(5000m, 1만m, 매스스타트, 팀추월)에 모두 출전하기로 결정했고, 첫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최강임을 입증했다.

한편 2위는 6분 29초 67을 기록한 츠치야 료스케, 3위는 이치노헤 세이타로(6분 31초 84)가 차지했다. 주형준(25 동두천시청)은 6분 40초 26으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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