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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라틀리트 더블더블' 삼성, KT 잡고 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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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를 뚫고 득점을 올리는 라틀리프.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현우 기자] 삼성에게 더 이상의 연패는 없었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부산 KT 소닉붐과의 대결에서 90-85로 승리했다. 삼성은 2연패에서 탈출하며 리그 1위 안양 KGC와 승차를 1경기로 유지했다. 라틀리프가 21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23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삼성 공격의 추가 됐다. 임동섭, 크레익도 14득점, 19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를 도왔다. 반면, KT는 이재도(22득점 1리바운드 7어시스트)가 분전했지만 연승 행진을 이어나가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KT는 김종범의 3점 슛으로 삼성을 상대했다. 압박 수비로 삼성의 패스를 차단했다. 삼성은 높이의 우위를 이용했다. KT의 슛 미스를 이용해 득점을 올렸다. 1쿼터 종료 직전에 크레익이 골 밑 득점을 올려 7점차로 앞섰다. 스코어는 21-14.

2쿼터도 삼성이 기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듀오와 이관희가 공격 중심에 있었다. KT는 공격에선 윌리엄스로 응수했지만 수비에선 구멍을 드러냈다. 삼성이 KT의 실수를 놓치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이시준이 3점슛으로 분위기를 올린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에는 KT의 추격이 이어졌다. 3쿼터에 김영환, 이재도, 김종범의 외곽포로 격차를 좁혔다. 이런 기세는 4쿼터에도 계속됐다. 삼성이 마지막 클러치가 번번히 실패로 돌아가자 KT가 득점을 올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당황한 삼성은 작전타임으로 분위기를 끊었다. 김준일이 코트를 밟으며 분위기가 전환됐다. 김준일은 라틀리프와 힘을 합쳐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이 다시 공격을 주도하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이후 임동섭이 바스켓카운트를 얻으며 승기를 챙겼다.

KT 역시 경기 막판 김영환의 연속 외곽포로 끝까지 추격에 나섰으나 삼성이 팀 파울을 활용해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패배를 받아들여야만 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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