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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화이트 31점' SK, 4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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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점을 올리며 팀 연패 탈출을 이끈 테리코 화이트(SK).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서울 SK가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SK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77-70으로 승리했다. SK는 1쿼터 1분 29초 만에 제임스 싱글톤이 무릎을 다치며 코트를 떠났지만, 김선형(23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과 테리코 화이트(31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가 54점을 합작하며 KCC를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8위 KCC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다. KCC는 리오 라이온스(21점 23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초반 주도권을 잡은 건 KCC였다. 송교창이 점프슛과 공격리바운드에 의한 골밑 득점을 성공시키며 초반 기세를 이끌었다. 여기에 송창용의 3점슛, 라이온스의 속공으로 KCC는 리드를 잡았다. SK는 김선형의 점프슛으로 공격의 활로를 뚫었지만 무리한 슛 시도가 잦으며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1쿼터는 21-12, KCC가 크게 앞섰다.

2쿼터 SK는 추격에 나섰다. 화이트가 공격을 이끌었다. 덩크슛을 성공시키며 기세를 올린 화이트는 2쿼터에만 16점을 성공시키는 활약을 펼쳤다. KCC도 라이온스와 에릭 와이즈를 앞세워 점수를 쌓았다. 싱글톤이 없는 SK의 골밑을 잘 파고들었다. 이현민과 송교창이 득점에 가담한 KCC는 43-39, 근소한 리드를 한 채 2쿼터를 마쳤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SK가 분위기를 주도했다. SK는 김선형이 속공을 연거푸 성공시켰고, 화이트의 3점슛까지 터지며 48-45, 역전에 성공했다. 반면 KCC는 라이온스가 심판에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KCC는 3쿼터에 5점을 넣는데 그쳤다. 그 사이 SK는 최준용의 연속 득점이 더해지며 57-48, 9점을 앞섰다.

4쿼터 KCC가 추격을 개시했다. 이현민의 3점슛과 라이온스의 연속 속공을 묶어 격차를 4점으로 좁혔다. 하지만 KCC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SK는 고비마다 화이트가 득점을 만들어냈고, 김민수의 3점슛마저 터지며 리드를 유지했다. 종료 1분 여를 앞두고 김선형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75-70을 만들었다. 사실상 쐐기 점수였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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