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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전자랜드, 접전 끝에 모비스 전 4연승...단독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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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득점 8어시스트 4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선봉에 선 전자랜드 박찬희. [사진=KBL]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배성문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울산 모비스 피버스에게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는 14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대결에서 64-60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올시즌 모비스와 4번의 맞대결을 모두 승리를 가져가며 공동 5위이던 모비스를 제치고 단독 5위로 올라섰다.

전자랜드는 전반에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정영삼(14득점 3점슛 2개 2리바운드)이 1쿼터에만 3점포와 돌파 등으로 9득점을 만들었고, 커스버트 빅터(14득점 11리바운드 6스틸)가 골밑에서 상대 빅맨인 찰스 로드와 네이트 밀러에게 우위를 점하며 6득점을 보탰다. 모비스는 공격에서 잦은 실책과 슛 미스 등으로 11득점에 그치며 11-20으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모비스의 외곽포가 살아나며 추격하는 듯했다. 김효범(8득점 3점슛 2개)과 양동근(7득점 6어시스트)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이며 추격의 발판을 놓았다. 외국선수 밀러(13득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6스틸)도 5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특히 밀러는 수비에서 상대 실책을 유발하고 스틸까지 계속 해내며 맹활약했다. 하지만 전자랜드는 위기에서 강했다. 정병국(6득점)과 강상재(11득점 7리바운드)이 2쿼터에만 각각 6득점씩 책임졌고, 빅터도 4득점으로 두 선수를 도우며 추격권에서 달아났다. 1쿼터 리드폭에 오히려 한 점을 더하며 39-29로 전반을 마쳤다.

경기 후반부터 모비스는 잠잠하던 두 외국선수가 동시에 부활하며 맹추격에 나섰다. 찰스 로드(13득점 9리바운드)는 3쿼터에만 7득점을 올렸고, 밀러도 8득점을 몰아쳤다. 여기에 전준범(8득점 3점슛 2개)의 외곽포까지 살아났다. 반면 전자랜드는 전반과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이며 공수 모두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결국 3쿼터 7득점에 그쳤고, 22실점을 허용하며 46-51로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모비스는 4쿼터에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로드의 공격은 번번이 빅터에게 막혔고, 빅터의 숨막히는 수비에 공을 받는 것조차 쉽지 않았다. 반면 전자랜드는 박찬희의 속공과 돌파 득점, 정영삼의 3점포 등 다시금 득점력이 살아나며 모비스를 제압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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