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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식 감독 "오승환 대표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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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판왕의 합류' 오승환이 김인식호에 승선한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오승환(35)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WBC 대표팀을 이끄는 김인식 감독은 11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오승환 대표팀 승선 여부'와 관련해 코칭스태프 회의를 열고, 오승환을 대표팀에 포함시키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

김 감독은 "오승환은 꼭 필요한 선수다. 대표팀에 넣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오승환의 합류에는 양현종의 몸 상태가 영향을 미쳤다. 김 감독은 "양현종이 (몸 상태가) 괜찮다고 한다. 양현종이 건재하기에 불펜 투수 보강을 노렸고 팔꿈치 수술로 빠진 김광현을 대신해 마무리 오승환을 선발키로 했다"라고 오승환 선발 배경을 밝혔다.

지난해 초 해외 원정도박 혐의로 벌금 1,000만 원을 선고받은 오승환은 KBO로부터 '한국 복귀 시 시즌 50%(현행 72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 당초 여론을 의식해 오승환을 예비 명단에도 포함시키지 않았으나 김 감독은 오승환의 발탁을 오매불망 기다려왔다. 오승환 대표팀 발탁에 대한 찬반양론이 팽팽했던 만큼 논란의 불씨는 쉽게 잠들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오승환은 지난 6일 개인 훈련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했다. 오승환은 출국 전 김 감독과의 전화 통화를 통해 "WBC 대표팀에 뽑힌다면 구단(세인트루이스)에 대표팀 합류 요청을 하겠다"며 WBC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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