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양정수 기자] GS칼텍스가 풀세트 접전 끝에 IBK기업은행을 물리쳤다.

GS칼텍스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2(25-17, 25-14, 22-25, 23-25, 21-19)로 승리했다. GS칼텍스는 5위(승점 19)로 순위는 변함이 없지만, 2연승을 올리며 잔여 시즌 희망을 놓지 않았다.

GS칼텍스는 1세트와 2세트를 따내며 경기를 금방 마무리 지을 것처럼 보였다. 1세트 GS칼텍스는 이소영의 블로킹 득점으로 시작해 초반 14-8로 여유 있게 리드를 잡았다. 18-18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알렉사 그레이가 활약하며 끝까지 리드를 지키며 세트를 따냈다.

2세트 초반 IBK기업은행이 달아나고 GS칼텍스가 추격하는 형세였다. 11-11 동점을 만든 GS칼텍스는 연속 3득점을 올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를 이어 GS칼텍스는 2세트도 가져갔다. 패배 위기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3세트 들어 기세가 살아나며 내리 두 세트를 따내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5세트 GS칼텍스는 9-5로 앞서나가며 분위기를 잡았으나 IBK기업은행도 호락호락 하지 않았다.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고, 무려 여섯 차례나 듀스가 계속됐다. GS칼텍스는 19-19 상황에서 이소영과 알렉사가 차례로 공격에 성공하며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