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분데스 13R] '레반도프스키 멀티골' 뮌헨, 마인츠에 3-1 승리... 선두 탈환
이미지중앙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된 바이에른뮌헨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병두 기자] 레반도프스키가 멀티골을 터뜨리며 바이에른뮌헨을 선두로 이끌었다.

바이에른뮌헨(이하 뮌헨)은 3일(한국시간) 오펠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16-17 분데스리가 13라운드에서 3-1로 승리했다. 뮌헨은 한 경기를 덜 치른 라이프치히를 득실차에서 앞서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서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공격의 선봉장에 섰고, 프랭크 리베리와 토마스 뮐러, 아르연 로벤이 2선에서 공격을 도왔다. 중원은 티아고 알칸타라와 필립 람이 지켰다. 다비드 알라바, 마츠 훔멜스, 하비 마르티네스, 조슈아 킴미히가 포백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노이어가 꼈다.

많은 이들의 예상을 깨고 마인츠가 리드를 잡았다. 전반 4분 존 코르도바가 측면으로 빠르게 쇄도한 뒤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뮌헨으로서는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당황했을 법도 했다. 그러나 분데스리가 최강팀답게 쉽게 당하고 있지 않았다. 전반 8분 람이 깔끔한 태클로 공을 따냈고, 로벤의 발을 거쳐 레반도스프키가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곧바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빠른 시간 안에 동점을 만든 뮌헨은 전체적인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다. 최근 부진했던 뮐러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마인츠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전반 20분 뮐러의 크로스를 로벤이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마인츠는 뒷공간을 노리는 뮌헨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자연스레 공격도 매끄럽지 못했다. 세트피스에서 득점을 노리려 했으나 뮌헨의 골문을 여는 것은 불가능했다. 킥이 좋은 유누스 말리가 전반 44분 회심의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수비벽에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에도 뮌헨의 공격은 계속됐다. 로벤이 아크 정면에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으나 조나스 로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마인츠도 동점을 만들기 위해 수비라인을 끌어올려 보다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으나 뮌헨에게서 주도권을 되찾아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특히 뮌헨의 날카로운 측면 공격은 마인츠가 우왕좌왕하게 만들며 승리를 굳히는데 공헌했다. 후반 추가시간 레반도프스키의 환상적인 프리킥 골까지 터지며 뮌헨은 승리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뮌헨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체제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올 시즌 부진한 AT마드리드에 밀리며 2위를 기록 중이고, 분데스리가에서도 돌풍의 팀 라이프치히에 선두 자리를 내줘야 했다. 그러나 축구팬들 사이에서 '세상에서 가장 쓸 데 없는 걱정은 뮌헨 걱정'이라는 말이 있는 만큼 이 날 경기를 시작으로 다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