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저니맨' 최익성이 이끄는 저니맨야구육성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가 광진 포니야구단을 창단한다.

사관학교 측은 27일 "지난달 출범한 통합 대한체육회가 내세운 스포츠클럽 활성화 방안과 교육부의 스포츠클럽 도입 정책에 발맞춰 야구 클럽팀 활성화를 통해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청소년들의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 창단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야구사관학교 광진 포니야구단'이라는 이름으로 창단될 야구단은 초중학교 학생들에게 학교공부를 하면서도 정식리그에 참가해 야구선수를 겸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거기에 사관학교가 지난 4년간 축적해 온 '개인육성시스템'을 통해 엘리트 야구부 못지 않은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야구단은 지난 10월 1일부터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2016 서울시 중학야구 추계리그에 노원 포니야구단과 연합팀을 구성하여 실전 경기에 나섰다. 엘리트 야구부와 팽팽한 경기를 펼치며 야구 관계자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사관학교 관계자는 "추계리그를 통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클럽팀 시스템으로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선수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검증을 마친 셈"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관학교는 본격적으로 선수단을 모집해 내년 초등학교/중학교 서울시 정식리그와 포니연맹 자체리그를 비롯해 포니연맹 국제대회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현재 야구단 단장은 이강용(지산홀딩스 대표) 씨가, 육성고문으로는 최익성 사관학교 대표가 맡게 됐다. 조성원 사관학교 타격코치가 감독을 맡고, 최재호 사관학교 수석코치와 윤동건 사관학교 선수육성팀장이 코칭스태프로 합류한다.

포니야구는 한국포니야구·소프트볼연맹(회장 김영웅)에서 관리 감독하며, 국민생활체육 유소년 야구 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며 2년제 리그로 운영되고 있다. 세계포니연맹은 1950년대부터 국제적인 조직으로 성장하였고 마크 맥과이어, 알렉스 로드리게스를 비롯한 수많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비롯해 다카하시 요시노부, 구와타 마쓰미 등의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이 포니리그 출신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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