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V리그] 세터 황택의,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行...총 21명 지명
이미지중앙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왼쪽)과 기념촬영 한 황택의(가운데). [사진=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태원 기자] 신인 최대어 황택의(성균관대)가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는다.

황택의는 24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시즌 V리그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에 지명됐다.

성균관대의 장신(189cm) 세터 황택의는 2학년임에도 불구하고 4학년들을 제치고 전체 1순위 선택을 받았다. 성인 국가대표로도 뽑힌 바 있는 그는 드래프트 전부터 신인 최대어로 평가받은 대형 세터다.

드래프트 선발방식은 2015~2016시즌 최종순위에 따라 하위 3개 팀은 확률 추첨을 진행하고, 상위 4팀은 성적 역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지난 시즌 7위 우리카드와 6위 KB손해보험, 5위 한국전력이 각각 50%, 35%, 15%의 확률로 지명 순위를 결정했다. 4위 대한항공, 3위 삼성화재, 2위 현대캐피탈, 1위 OK저축은행이 성적 역순으로 선수를 지명했다.

35%의 확률을 뚫고 행운을 잡은 KB손해보험 강성형 감독은 주저 없이 황택의를 지명했다. 2005년 V리그 출범 후 총 12번의 드래프트에서 세터 출신이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택의의 기량이 출중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2순위 우리카드가 중부대 세터 하승우, 3순위 한국전력이 경북사대부고 레프트 허수봉을 지명했다. 그러나 허수봉은 지난 시즌 중에 있었던 한국전력과 대한항공의 2:2 트레이드로 인해 지명권이 양도되어 대한항공으로 가게 됐다.

4순위 지명권을 가진 대한항공은 허수봉에 이어 또 한 명의 레프트 김성민(인하대)을 뽑았다. 이후 5~7순위인 삼성화재,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은 각각 정준혁(성균관대 센터), 이시우(성균관대 레프트), 박철형(홍익대 레프트, 리베로)를 선발했다.

2라운드는 1라운드의 역순으로 진행됐다. OK저축은행이 경희대 라이트 조재성을 지명한 뒤 현대캐피탈은 인하대 센터 차영석을 선택했다.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이 지명권을 포기한 뒤 한국전력은 성균관대 라이트/센터인 석정현을 골랐다. 우리카드와 KB손해보험은 각각 김량우(중부대 센터), 신해성(홍익대 레프트)를 데려갔다.

이어 4라운드까지 16명이 프로 유니폼을 입었고, 수련선수까지 총 21명이 선발됐다. 지난 시즌 36명의 참가자 중 수련선수 2명 포함 26명이 프로행에 성공한 것에 비해 이번에는 프로 진출의 꿈을 이룬 비율이 낮았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에는 2라운드부터 두 팀이 지명권을 포기했다.

이날 드래프트에 참가한 총 37명의 참가자 중 21명(수련선수 5명 포함)이 프로 무대에 오를 기회를 얻었다. 각 구단은 15일 이내에 지명선수와 입단 계약을 맺고 한국배구연맹(KOVO)에 선수 등록을 마쳐야 한다.

지명선수의 입단금은 1라운드 1억∼1억 5,000만원, 2라운드 3,500만∼8,500만원, 3라운드 1,500만원이다. 4라운드 지명선수와 수련선수는 입단금이 없다. 연봉은 1∼4라운드 지명 선수 모두 3,000만원이다. 다만 구단 보유선수 한도(18명)에 제한받지 않는 수련선수의 연봉은 2,400만원이다.
sport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
          연재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