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윤정호(25 파인테크닉스)가 한국프로골프(KPGA)투어 DGB금융그룹대구경북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국내에서 처음으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3승을 거둔 누나 윤슬아(30 파인테크닉스)와 함께 남매 우승의 진기록을 세웠다.

윤정호는 23일 경북 칠곡 파미힐스컨트리클럽(파72 715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 72타를 적어내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로 2타차 우승했다. 프로 데뷔 첫승을 올린 윤정호는 윤슬아의 3승을 합쳐 남매가 4승을 올렸다. 국내 남녀 프로투어에는 선수 생활을 같이하는 형제, 자매들이 있지만 남매 챔피언은 처음이다.

황중곤(24 혼마)은 보기없이 버디 5개를 잡으면서 67타를 쳐 4타를 줄인 허인회(29 JDX멀티스포츠)와 함께 공동 2위(18언더파 270타)로 대회를 마쳤다. 손준업(29)은 4언더파 68타로 4위로 마무리했다.

대상 포진으로 이 대회 1라운드를 마치고 기권한 최진호(32 현대제철)는 2016 시즌 상금왕(4억2300만원)을 확정했다. 올 시즌 2승을 거둔 최진호는 생애 처음 상금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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