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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L 9R] 지친 손흥민 ‘62분 출전’, 토트넘은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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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원정을 다녀온 토트넘 핫스퍼가 22일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서 무승부를 거뒀다. [사진=EPL 공식홈페이지]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지원익 기자] 챔피언스리그 독일 원정을 다녀온 토트넘이 리그 두 경기 연속 무승부를 거뒀다.

토트넘은 22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각) 비탈리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9라운드 본머스와의 경기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원톱으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슈팅 하나 없이 후반 17분 교체 아웃됐다.

경기 초반 손흥민은 적극적인 공격 침투를 보였다. 오프사이드에 자주 걸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많은 활동력을 보이며 2선까지 내려와 공을 받았다. 하지만 중반이 넘어서면서 좀처럼 공을 잡지 못했다. 드리블 돌파도 번번이 실패했다. 손흥민은 슈팅 없이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독일 원정의 피로를 해소하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볼터치수는 총 16회였고 슈팅수는 없었다. 그는 후반 17분 빈센트 얀센과 교체돼 나갔다.

토트넘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바이어 레버쿠젠과의 조별리그 경기를 위해 독일 원정을 다녀왔다. 손흥민은 이 경기서 90분을 뛰었다. 이 때문인지 선수들은 경기 내내 지친 모습이 역력했다. 경기 전반 점유율은 6-4로 앞섰지만 본머스 미드필더진의 강한 압박, 공격진의 빠른 수비 전환 속도 등에 밀려 별다른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본머스가 전반 막판 발 빠른 조던 아이브와 조슈아 킹을 앞세워 위협적인 상황을 연출하는 등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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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머스 두 센터백 시몬 프란시스와 스티븐 쿡의 히트맵. 이날 이 둘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토트넘 공격진을 압박했다. [사진=토트넘 핫스퍼 홈페이지 캡쳐]


본머스는 후반에도 압박의 강도를 낮추지 않았다. 두 센터백 시몬 프란시스와 스티브 쿡은 왕성한 활동량으로 토트넘 공격진을 압박했다. 댄 고슬링과 해리 아르터 더블 볼란치도 몇 차례 결정적인 태클로 흐름을 끊었다. 볼란치 앞의 잭 윌셔와 아이브, 킹 역시 전방 압박에 힘을 보탰다. 본머스의 압박에 억눌린 토트넘은 좀처럼 공격 기회를 잡지 못했다. 후반 슈팅수는 7개, 유효슈팅은 3개에 불과했다. 이날 오른쪽 윙포워드로 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는 슈팅 2개를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패스 정확도도 85%가 넘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았다. 하지만 이따금씩 동료 선수가 비어있음에도 패스하지 않는 등 몇 차례 결정적인 기회를 놓치며 팀 승리를 견인하지 못했다.

본머스는 후반 막판까지 토트넘을 밀어붙였다. 후반 44분 주장 프란시스는 코너킥 공격 상황서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페널티박스 중앙에 있던 베닉 아포베의 머리로 향했다. 그는 방향을 살짝 틀어 헤더 슈팅을 시도했다. 하지만 공은 골문 위를 빗나갔다. 이후 양 팀은 득점 없이 0-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리그 2경기, 챔피언스리그 포함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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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출전한 에릭 라멜라는 이날 컨디션이 좋았지만 이따금씩 이기적인 플레이로 팀 승리를 이끌지 못했다. [사진=EPL 공식홈페이지]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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