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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금융스타챔피언십 4R 프리뷰] 박성현 8승 확률 8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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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3라운드 2번 홀에서 티샷 후 타구를 바라보는 박성현.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박성현(23 넵스)이 2016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8승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박성현은 22일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 6800야드)에서 열린 KB금융 스타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를 적어낸 박성현은 전날 공동 3위에서 출발해 무빙데이 라운드를 마쳤을 때는 다시 이미향(23 KB금융그룹)과 공동 선두였다.

박성현이 8승을 거둘 확률이 8할은 되어 보인다. 올 시즌 들어 박성현은 7승을 거두면서 4타차 10위에서 역전 승을 거두었다. 대부분의 파5 홀에서는 투온을 성공시키면서 이글이나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이미향(23 KB금융그룹)과의 라운드에서 이긴 적도 있다. 가장 좋은 성적은 삼다수마스터스에서 기록한 6언더파의 압도적인 우승이었다. 연장전에 들어가서도 두 번 다 이겼다.

에비앙챔피언십을 마치고 돌아와 바로 출전한 미래에셋대우클래식에서는 선두로 출발했으나 6오버파를 치면서 무너졌다. 하지만 다른 대회에서 선두로 출발해서 우승을 놓친 적은 없다. 그리고 박성현은 아직 올 시즌 메이저 우승이 없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박성현의 모습은 아래의 7가지 시나리오 중에 어떤 모습에 가장 가까울지, 아니면 8번째의 색다른 드라마를 만들어낼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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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차 역전 우승한 한화금융클래식에서의 박성현.


한화금융클래식(마지막날 타수: 5언더파, 7승째): 선두와 4타차의 10위로 출발했으나 이글 1개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쳐서 우승. 고진영(21 넵스)을 1타차로 제쳤다. 1번홀(파4) 버디에 이어 2번홀(파3)에서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2타를 잃어 역전은 쉽지 않아 보였다. 그러나 4번 홀(파5)에서 두 번 만에 그린에 볼을 올린 박성현은 7m 이글 퍼트를 집어넣어 분위기를 달궜다. 7번홀(파5)에서 서드 샷이 조금 길었지만 칩인 버디를 잡아냈다. 14번홀(파5)에서 1m 버디를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보그너MBN여자오픈(마지막날 2언더파, 6승): 2라운드까지 36홀 15언더파로 최저타 동타 기록을 세웠다. 단독 선두로 출발할 때는 54홀 최저타 기록 작성이 관건이었다. 11번 홀 버디로 20언더파까지 타수를 낮췄지만 이후 집중력이 떨어지면서 보기 3개를 적어내며 기록 작성은 무산됐다. 결국 이날 2타를 더 줄이면서 17언더파 199타로 마감했다. 2위 이미향은 4타 뒤(13언더파 204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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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는 9타차로 삼다수마스터스에서 우승한 박성현. [사진=klpga]


삼다수마스터스(6언더파 5승): 마지막날 보기없이 6언더파 66타를 치면서 최종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2위 박주영(26 호반건설)과의 타수 차이는 무려 9타(9언더파 207타)였다.

두산여자매치플레이(연장승, 4승): 김지현(25 한화)과 가진 결승전에서 박성현은 12번 홀에 역전당한 뒤 16번홀(파3)에서도 샷이 흔들려 2홀 차로 뒤졌다. 17번 홀(파4) 세컨드 샷을 홀 한 뼘 거리에 떨구는 이글성 버디를 만들어냈다. 18번 홀(파5)에서는 1m 버디 찬스를 만들었다. 김지현은 100m 거리에서 친 서드 샷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연장 첫 홀에서 박성현은 10번 홀(파4)에서 3m 버디를 잡았다.

넥센세인트나인마스터즈(이븐파 3승): 이븐파 72타를 쳐 3라운드 합계 8언더파 208타로 김민선(21 CJ오쇼핑)과 조정민(22 문영그룹)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파5 홀에서 연속 버디로 타수를 벌렸다.

삼천리투게더오픈(연장승, 2승): 챔피언조에서 올해 루키 김지영(20 올포유)에 한 타 뒤진 2위로 출발해서 버디 2개, 보기 4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최종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박성현은 이날 3오버파 75타를 기록한 김지영과 동타로 연장전에 들어갔다. 파4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번째 홀에서 세컨드 샷을 핀 앞으로 보낸 뒤, 2퍼트로 파를 지켰으나 김지영은 보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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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첫 우승 확정후 기뻐하는 박성현.


현대차중국여자오픈(5언더파 1승):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적어 최종합계 17언더파 199타로 우승했다. 2라운드까지 12언더파 132타로 디펜딩 챔피언 김효주(20 롯데)에게 2타 앞선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9번 홀까지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12번홀에서 김효주가 더블보기를 범해 동타가 됐다. 기회를 잡은 박성현은 13~15번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앞서갔다. 17, 18번홀에서도 버디를 적어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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