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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주니어] ‘리틀 수원더비’ 수원 삼성 U-18, 수원FC U-18에 3-1 완승…리그 선두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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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삼성 신상휘가 팀의 두 번째 골을 넣고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수원)=정종훈 기자] 리틀 수원더비에서 수원 삼성이 웃었다.

수원 삼성 U-18(매탄고)이 1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2016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후기 A조’ 수원FC U-18과의 경기에서 3-1 승리를 거뒀다. 두 팀의 승점 차는 단 1점. 리그 1위와 2위의 맞대결이었기 때문에 순위가 뒤집힐 수 있는 경기였지만, 수원 삼성의 승리로 리그 선두는 유지됐다.

홈팀 수원FC는 4-1-4-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최전방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정명원이 섰고, 전정호, 장진우, 권재준, 이현석이 화력을 지원했다. 이홍준이 포백 앞을 지켰으며 이태형, 복기혁, 박건우, 윤준혁이 수비진을 구축했다. 골문은 김찬용이 지켰다.

이에 맞대응하는 수원 삼성은 4-4-2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투톱에 김영준과 전세진을 세웠고, 유수빈, 이상재, 강태원, 최정훈이 미드필더진을 구축했다. 포백에는 권민호, 김태환, 윤서호, 장문원이 섰고, 골키퍼 장갑은 박지민이 꼈다.

두 팀은 전반 10분 동안 치열하게 공방전을 이어갔다. 조금씩 흐름은 수원FC에 넘어왔다. 수원 삼성의 느슨한 플레이를 강하게 압박했다. 정명원을 필두로 수원 삼성의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16분, 22분 잇따른 기회가 무산됐다.

수원FC가 두드린 끝에 드디어 골문을 열었다. 전반 28분 정명원이 왼쪽 측면에서 때린 슈팅이 박지민의 손을 맞고 나오자 권재준이 이를 마무리했다. 골문 앞에서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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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가 선제골을 넣은 뒤 세레머니를 펼치고 있다.


수원 삼성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꺼냈다. 강태원과 장문원을 불러들이고 박상혁과 신상휘를 투입했다. 박상혁은 강태원의 자리에 그대로 섰고 신상휘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이동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또 교체를 감행했다. 이용언과 용동현을 투입해 중원에서의 안정감을 도모했다.

조금씩 효과를 봤다. 박상혁은 자신의 장점인 드리블을 이용해 수원FC의 수비진을 달고 다녔다. 후반 11분 박상혁이 올린 크로스를 유수빈이 마무리했지만 뜨고 말았다. 동점에 성공했다. 후반 15분 이용언의 프리킥을 전세진이 헤더로 골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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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피스를 통해 동점골을 뽑아낸 수원 삼성.


수원 삼성이 고삐를 더 당겼다. 후반 24분 이용언이 때린 슈팅을 신상휘가 논스톱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수원FC는 선수 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쐐기를 박았다. 후반 42분 최정훈의 크로스가 골키퍼를 지나 강현우의 허벅지를 맞고 들어갔다.

경기 후 수원 삼성 주승진 감독은 “경기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학년들이 잘해줘서 기회를 줬는데 상대의 조직력이 좋아서 중원 싸움에서 다소 고전했다. 후반에 교체를 통해서 안정감을 찾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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