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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리안 메이저리거 종합] 오승환, 1⅓이닝 무실점...김현수, 대타로 결승 투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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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신시내티 전서 탈삼진 2개를 추가하며 시즌 100탈삼진을 달성한 오승환.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아름 기자] 투타에서 코리안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빛난 하루였다. 오승환(34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무실점투로 마운드를 든든하게 지켜냈고,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9회 대타로 나서 역전 투런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오승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8회초 마운드에 올라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 결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1.89에서 1.85로 떨어졌다.

오승환의 탈삼진 능력이 빛났다. 1-2로 뒤진 8회초 1사 3루의 위기서 오승환은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건네받았다. 위기 상황에서 오승환은 침착했다. 이날 오승환의 결정구는 슬라이더였다. 오승환은 스티브 셀스키와 토니 렌다에게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솎아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는 오승환의 차지였다. 라몬 카브레라를 중견수 뜬공, 이반 데 헤수스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손쉽게 아웃카운트 2개를 따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호세 페라자의 타구에 맞아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승환의 뒤를 이어 오른 듀크가 실점 없이 9회를 마무리 지은 가운데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무사 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1-2로 패했다.

김현수는 같은날 열린 토론토전에 1-2로 뒤진 9회초 1사 1루 놀란 레이먼드 타석에서 대타로 나섰다. 상대 마무리 로베르토 오수나와 9구 승부 끝에 9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김현수의 투런포에 힘입어 3-2로 경기가 뒤집혔다. 볼티모어는 잭 브리튼이 1이닝 퍼펙트로 9회말을 막아내며 승리했다.

한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이대호(34 시애틀 매리너스)는 나란히 결장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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