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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단주의 탁구사랑이 빚어낸 ‘보람상조 탁구단’ 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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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창단하는 보람할렐루야탁구단의 오광헌 감독(가운데)과 소속 선수들. 왼쪽부터 이정우, 최원진, 한유빈, 이승혁 선수.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유병철 기자] 국내 5번째 탁구 남자실업팀이 생긴다.

상조기업인 보람상조(회장 최철홍)가 오는 10월 3일 성남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남자 실업탁구팀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을 창단한다. 이로써 국내 남자탁구실업팀은 삼성생명, 대우증권, 인삼공사, k-water(수자원공사)에 이어 5개가 됐다.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은 초대감독인 오광헌 감독(47)을 중심으로 4명의 선수단과 운영진으로 구성됐다. 오 감독은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난해 ‘미즈노스포츠 멘토지도상’을 받을 정도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탁구지도자다. 일본 대학탁구를 평정했고, 2013년 일본 여자 주니어대표팀 감독을 거쳐 2016년에는 일본 여자 국가대표 감독으로 리우올림픽에 참가했다(단체전 동메달). 오 감독은 일본 국가대표 감독 임기가 끝나는 오는 12월부터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감독으로 합류한다.

창단 선수로는 10여 년 동안 국가대표로 활약한 주장 겸 플레잉코치 이정우(33),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탁구대회에서 남자 고등학교 단식 3위의 한유빈(19), 이승혁(25)으로 구성됐다. 현재 군복무 중인 최원진(28)은 10월 중순부터 합류한다.

오광헌 감독은 “일본에서는 지도력을 인정받았지만 언제가 한국 탁구를 위해 일하겠다는 마음이 있었다. 보람상조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었고, 한국탁구가 중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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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상조 최철홍 회장.


보람할렐루야 탁구단의 창단은 구단주인 보람상조 최철홍 회장의 특별한 탁구사랑에서 비롯된 까닭에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교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해온 최 회장은 생활체육 탁구인으로 ‘탁구전도사’가 됐다. 레슨을 받다가 이정우를 알게 됐고, 남자탁구발전을 위해 창단을 결심한 것이다. 지난해 5월 임직원 1,500여 명이 참석해 제1회 보람상조 탁구대회를 개최했고, 올해도 3일 창단식 이후 제2회 대회를 연다.

최철홍 회장은 “보람할렐루야 탁구단 창단을 통해, 우수선수를 육성하는 것은 물론이고 선교 및 사회공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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