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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CL] ‘카라스코 결승골’ 아틀레티코, 바이에른에 1-0 승리…D조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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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선수단이 골을 넣은 카라스코에게 축하를 보내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종훈 기자] 창과 방패의 대결에서 방패가 더 강력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29일 오전(한국 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비센테 칼테론에서 열린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UCL) D조 조별 리그 2차전 바이에른 뮌헨과의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아틀레티코는 승점 3점을 얻어 D조 선두에 나섰고 바이에른의 올시즌 무패 행진에도 제동을 걸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프랭크 리베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토마스 뮐러가 나섰고 아르투로 비달, 사비 알론소, 티아고 알칸타라가 그 뒤를 받쳤다. 수비진은 다비드 알라바, 제롬 보아텡, 하비 마르티네스, 필립 람이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의 아틀레티코는 4-4-2를 사용했다. 페르난도 토레스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투톱으로 출격했다. 미드필더엔 페레이라 카라스코, 사울 니게스, 코케, 가비 페르난데스가 호흡을 맞췄고 필리페 루이스, 디에고 고딘, 스테반 사비치, 후안프란이 최후방을 맡았다. 골문은 얀 오블락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양 팀에게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기회를 먼저 잡은 것은 아틀레티코. 전반 11분 페르난도 토레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한 번 접으면서 수비수를 벗겨내는 듯 했으나 마지막에 하비 마르티네스에게 걸렸다. 곧바로 바이에른이 공격에 나섰다. 후방에서 찔러준 패스를 논스톱 발리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지만, 오블락의 반응이 뛰어났다.

아틀레티코가 순도 높은 공격을 보여줬다. 카라스코, 토레스는 자신의 공격 본능을 자신있게 뽐냈다. 전반 18분 카라스코가 드리블 후 스피드를 살려서 그대로 슈팅을 때린 것이 노이어의 손끝에 막혔다. 3분 뒤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토레스가 헤더가 골대를 맞고 나왔다. 33분에는 토레스의 슈팅이 옆 그물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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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스코(10번)가 왼발 슈팅을 날리고 있다. [사진=AP 뉴시스]


선제골의 몫은 아틀레티코였다. 전반 34분 카라스코의 왼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맞고 그대로 골라인을 넘었다. 전형적인 AT마드리드의 빠른 축구를 선보인 장면이었다. 전반 막판 바이에른이 동점골을 노렸지만 전반은 아틀레티코의 리드로 끝났다.

바이에른이 후반 바쁘게 공격 전개에 나섰다. 측면을 활용해 아틀레티코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후반 13분 첫 교체 카드를 꺼냈다. 뮐러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아르옌 로벤을 투입했다. 시메오네 감독도 교체를 감행했다. 카라스코를 빼고 발 빠른 케빈 가메이로를 넣었다.

아틀레티코은 막판까지 위협적이었다. 후반 38분 루이스가 비달에게 밀려 패널티킥을 얻었다. 하지만, 키커로 나선 그리즈만이 크로스바를 맞치면서 추가골은 무산됐다. 결국 경기는 아틀레티코의 1-0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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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골을 넣자 좌절하고 있는 리베리. [사진=AP 뉴시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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