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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 토픽] 11살 소년소녀 한 홀에서 동반 홀인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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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홀에서 함께 홀인원을 한 트레이너 군과 폭스 양.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골프를 배운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11살 미국 소년소녀가 한 홀에서 함께 홀인원을 했다.

골프전문지 <골프다이제스트>는 28일 인터넷판에서 지난 일요일 온타리오 암허스트뷰의 139야드 파3 5번 홀에서 놀란 폭스와 카에든 트레이너가 백투백 홀인원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아마추어 골퍼가 한 홀에서 둘이 동시에 홀인원을 할 확률은 2000만분의 1이라면서 지난 56번의 특이한 홀인원 뉴스 중에서 이만큼 어린 골퍼들의 기록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주니어 하키팀 소속인 두 꼬마는 신기해했다. 트레이너 군은 “나는 아직 어린이지만 이게 정말 가능한 일인지 모르겠다”면서 “주변에 친구들이 내게 사인을 받아도 되냐고 물었다”며 웃었다. 폭스양이 2번 우드로 샷을 해서 홀인원을 한 뒤에 트레이너가 그 뒤를 따랐다. “그래 니가 홀인원을 했다면 좋아. 나도 한 번 보여주지”하면서 넣었다는 것이다. 폭스 양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면서 “홀인원을 하고나서 정신이 다 나갈 뻔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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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소년소녀가 홀인원한 그린 옆에서 포즈를 취했다.


놀라운 홀인원 소식은 순식간에 골프장에 퍼졌다. 코스 옆 드라이빙 레인지에 있던 카에든의 아버지는 클럽하우스에 와서 현장에 있던 모든 이에게 게토레이를 한 캔씩 돌렸다. 자그마한 마을에서의 어린 아이들의 이색적인 연속 홀인원은 큰 뉴스가 되었다. 하키팀 코치는 두 어린 선수의 홀인원 기념패를 만들어 하키팀 사무실에 걸어두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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