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스포츠팀=복권빈 기자] 손흥민이 리그에서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힘키 아레나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6-20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 CSKA모스크바와 경기에서 0-0 으로 맞선 채 전반을 마무리했다.

토트넘이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했으나 모스크바의 두 줄 수비에 이렇다 할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빈센트 얀센은 아쉬운 활약으로 헤리 케인의 빈 자리를 생각나게 했으며, 크리스티안 에릭센과 델리 알리는 잔실수가 많았다. 에릭 라멜라 역시 전혀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다.

또한 모스크바는 최근 손흥민의 활약을 의식한 듯 손흥민이 볼을 잡으면 두 명의 수비가 달라붙어 집중마크 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의 맹활약으로 기대를 모았던 손흥민은 결국 거의 슈팅 기회를 잡지 못하고 후반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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