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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오선진 끝내기 안타' 한화, 9회말 대역전극...두산에 9-8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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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오선진이 9회말 대역전극의 주인공이 됐다. [사진=OSEN]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박준범 기자] 한화이글스가 9회말 오선진의 끝내기 안타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두산베어스와의 경기에서 9-8로 이겼다. 한화는 62승 3무 73패가 됐고 두산전 4연패에서 벗어났다. 반면 두산은 2연패를 당했다.

두산이 선취점을 뽑으며 앞서갔다. 2회초 1사 후 양의지와 닉 에반스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이원석이 한화 선발 파비안 카스티요의 빠른볼을 통타해 선제 3점 홈런을 쳤다. 23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홈런이었다. 흔들리는 카스티요를 두산은 계속해서 몰아부쳤다. 국해성의 우전안타,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 박건우의 볼넷으로 만든 만루 기회에서 최주환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한화도 두산 선발 저스틴 니퍼트를 공략했다. 2회말 선두타자 김태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양기의 안타와 양성우의 볼넷을 묶어 만루 찬스를 잡았다. 김회성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4회말에도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은 한화는 허도환이 소중한 2타점 적시타를 날려 두산을 추격했다.

6회 1점씩 주고받으며 팽팽했던 승부는 7회,8회 3점을 올린 두산 쪽으로 기우는 듯 했다. 하지만 야구는 9회말 2아웃부터였다. 2사 후 대타 장운호가 안타로 출루했다. 그러자 홍상삼의 제구가 급격히 흔들렸다. 정근우, 하주석, 박준혁, 김태균이 연이어 볼넷을 골라내며 점수는 7-8, 한화가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두산 마운드는 홍상삼 대신 김성배를 마운드에 올렸지만 오선진이 끝내기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대역전극에 마침표를 찍었다.

두산은 선발 니퍼트가 5이닝 5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해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지만 불펜 난조 속에 22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홍상삼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잡지 못한 채 4볼넷 2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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