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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한동해오픈서 안병훈 2연패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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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3번 있었던 신한동해오픈에서 안병훈이 2연패를 지켜낼지가 올해 대회의 관전 포인트다. [사진=신한금융 제공]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오는 29일부터 열리는 제32회 신한동해오픈에서 지난해 우승자 안병훈(25 CJ)이 역대 4번째의 2연패에 도전한다.

1년 만에 국내 팬들에게 모습을 보이는 안병훈은 지난해 유러피언투어 메이저인 BMW PGA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이 대회에서 동갑내기 노승열(25 나이키)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으며 국내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안겼다.

올해 역시 대회장은 인천 서구에 위치한 베어즈베스트청라 골프클럽 USA, 오스트랄아시아 코스(파71. 6933야드)코스다. 이 대회는 올해 총상금을 2억원 증액해 총 12억원(우승상금 2억1600만원)의 상금을 내걸었다. 또한 본 대회 우승자에게는 지난 2014년부터 KPGA 코리안투어 5년 시드를 보장하는 것으로 진행돼 참가 선수들의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2연패에 도전하는 안병훈은 올 시즌 우승을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PGA투어 취리히클래식에서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러피언투어 KLM오픈에서는 단독 3위에 올랐다. 또한 국가대표로 브라질 리우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11위에 오르며 값진 경험도 했다. 안병훈은 본 대회 사상 4번째로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안병훈은 현재 세계랭킹 38위로 이번 대회 참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세계랭킹을 자랑한다.

이 대회에서 2연패는 총 3번 있었다. 초대대회와 2회 대회에서 현 KPGA 한장상(76)고문이 가장 먼저 대회 2연패에 성공했다. 이후 한동안 2연패가 나오지 않다가 2007년 23회 대회와 2008년 24회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한 최경주(46 SK텔레콤)와 2013년과 2014년인 29회와 30회 대회에서 현재 군복무 중인 배상문(30)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바 있다.

지난해 안병훈과 노승열의 샷 대결로 대회의 흥행을 이끌었다면 올해는 더 화려한 우승 경쟁이 예상된다. 안병훈을 필두로 2015년 일본투어 상금왕 김경태(30 신한금윰그룹), 유러피언투어 선전인터내셔널 우승자 이수민(23 CJ오쇼핑), SMBC싱가포르오픈 챔피언 송영한(25 신한금융그룹), 올 시즌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대상포인트 및 상금순위 선두 최진호(32 현대제철), GS칼텍스매경오픈 우승자 박상현(33 동아제약) 등의 국내 선수들과의 경쟁이 주목된다.

외국 선수들도 세계랭킹 54위의 대니 리(26 뉴질랜드), 유러피언투어 프랑스오픈챔피언 통차이 자이디(47 태국), 올 시즌 아시안투어 상금순위 선두 스콧 헨드(43 호주) 등의 해외 선수들 간의 명품 샷 대결이 관심을 끈다. 본 대회에서 해외 선수가 우승한 것은 2011년 제27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폴 케이시(39 잉글랜드)가 마지막이다.

또한 지난 19일 진행된 예선전에서 136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6명의 선수가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지난 한국오픈 에서도 예선전을 거쳐 출전한 뒤 공동 16위에 오른 조성민(31)이 수석 합격을 차지하며 가장 먼저 본선행을 결정지었고 군산CC전북오픈 공동 26위 박준혁(21) 등이 본선 티켓을 차지했다. 이들이 다크호스가 될 수도 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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