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이 2016-17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산체스와 월콧이 득점포를 터트리며 전반 13분 현재 2-0으로 앞서고 있다.[사진=AP 뉴시스]
전반 초반 양 팀은 조심스럽게 탐색전을 벌였다. 무리한 공격 시도 대신 차분히 패스를 주고받으며 기회를 노렸다. 중원에서의 강한 압박도 눈에 띄지 않았다.
득점은 한순간이었다. 첼시의 공격 상황에서 게리 케이힐이 자신에게 온 볼을 놓쳤고, 실수를 놓치지 않은 산체스가 볼을 끊어낸 뒤 단독 찬스를 맞아 득점에 성공했다.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아스날은 곧바로 분위기를 잡았다. 2분 뒤 빠른 패스워크를 통해 첼시의 수비진을 조여 들어갔다. 이워비가 중앙에서 우측의 베예린에 패스를 내줬고, 다시 문전에 있던 월콧이 베예린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산체스와 월콧의 득점으로 아스날은 15분이 채 지나기도 전에 첼시에 2-0으로 앞서갔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한 골을 추가했다. 이번에도 상대 수비진의 실수에서 시작된 찬스였다. 전반 40분 하프라인부터 볼을 몰고 올라간 외질이 산체스에 전진패스를 내준 뒤 다시 산체스의 크로스를 받아 강하게 때려 넣었다. 아스날은 45분 동안 첼시에게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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