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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의 17세 골프천재 파차라 콩와트마이 다이아몬드컵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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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17세 골프천재 파차라 콩와트마이가 다이아몬드컵에서 선두로 나섰다. [사진 =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있는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아시아퍼시픽다이아몬드컵에서 태국의 17세 골프 천재 파차라 콩와트마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프로에 데뷔한 파차라는 24일 일본 오사카시 이바라키컨트리클럽 서코스(파70 7320야드) 셋째날 1언더파 69타를 치면서 선두를 유지했다. 3라운드 현재 한 타 차 단독 선두(8언더파 202타)에 올랐다. 언더파 스코어를 치고도 파차라는 만족하지 않았다. “오늘은 아이언 플레이가 너무 마음에 안들었다. 특히 숏게임이 실망스럽다. 나는 그저 내 게임을 하려고 했다. 그리고 언더파를 치려했는데 1언더파에 그쳤다.”

파차라는 2년전인 15세에 아시안투어 2부 투어격인 디벨로프먼트투어에서 최연소로 우승하면서 장래에 크게 될 싹임을 증명한 바 있다. 이번 대회는 스폰서 초청 선수로 일본프로골프(JGTO)와 아시안투어의 공동 개최인 이 대회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첫날 4언더파 66타 선두로 나서 3일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을 달리고 있다.

파차라와 티티푼 추아프라콩(24)은 태국 남자 골프계에 타이론 위라찬트, 통차이 자이디, 키라덱 아피반랏 등 기성 선수들을 이을 유망주로 꼽힌다.

초반 홀에서 보기를 한 뒤에도 바로 버디로 만회하는 등 노련한 경기 운영 뿐만 아니라 파차라는 침착한 인터뷰 자세로도 돋보였다. “시합 중에 긴장하지는 않는다. 경기 중에 마음을 단순하게 가져간다. 18번 홀에 갔을 때 리더보드를 한번 쳐다봤을 뿐이다. 내일 우승한다면 좋겠지만, 안해도 좋다. 나에게는 소중한 경험이다.”

또 한 명의 태국 선수 티티푼 추아프라콩은 5위에 올라 있다. 16번 홀 더블보기와 17번 홀에서 보기를 하면서 순위가 다소 쳐졌지만 마지막 라운드에서의 우승 도전 의지를 밝혔다. “오른 발목이 부상 후유증으로 약간 시큼거리지만 거기에 대해서는 염두에 두지 않겠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방글라데시에서의 첫승에 이어 아시안투어 2승을 차지하고 싶다. 파차라와 같은 어린 선수가 잘하고 있는 게 자랑스럽다. 그것이 나를 더 분발하도록 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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